2011.07.04 07:52

조회 수 315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풀/강민경



비 그치고
맑고 밝은 햇빛에
스며들면
내 몸 구석구석 심어져 보이지 않던
푸른 풀들이 우우 일어선다

칼날 같은 바람에도
푸른 손 흔들고
순하게 허리 꺾어 예를 다하여
푸른 마음 지키는 일편단심
쌓여 절절한 사연 다 열어 놓았다

꾸밈없이 흔들면 흔들리는대로
숨 가뿐 밤이라도
쉬지 않는 그 참음
그대로 너는
네 세상을 푸르게 물들이며
질척이는 슬픔도 견디며
일어서고 또 일어섰지
비 그친 여기 저기 어디에든지







  1. 페인트 칠하는 남자

    Date2008.03.18 By이월란 Views349
    Read More
  2. 펩씨와 도토리

    Date2005.10.18 By김사빈 Views298
    Read More
  3. 편지

    Date2007.05.18 By김사빈 Views181
    Read More
  4. 편지 / 천숙녀

    Date2021.04.23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41
    Read More
  5. 펼쳐라, 꿈 / 천숙녀

    Date2021.03.17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69
    Read More
  6. 평 안

    Date2021.03.30 Category Byyoung kim Views170
    Read More
  7. 평화의 섬 독도 / 천숙녀

    Date2021.02.21 Category By독도시인 Views169
    Read More
  8. 포수의 과녁에 들어온 사슴 한 마리

    Date2006.12.19 By김사빈 Views487
    Read More
  9.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Date2018.07.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9
    Read More
  10. 포이즌 아이비(poison ivy)

    Date2008.07.22 By신 영 Views350
    Read More
  11. 폭우 / 성백군

    Date2020.08.0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5
    Read More
  12. 폭포

    Date2006.08.11 By강민경 Views200
    Read More
  13. 폴짝폴짝 들락날락

    Date2018.11.07 Category By강민경 Views161
    Read More
  14. 푸른 언어

    Date2008.04.08 By이월란 Views232
    Read More
  15. Date2011.07.04 By강민경 Views315
    Read More
  16. 풀 / 성백군

    Date2019.07.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4
    Read More
  17.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Date2017.09.29 Category By박영숙영 Views200
    Read More
  18. 풀루메리아 꽃과 나

    Date2016.04.10 Category By강민경 Views194
    Read More
  19. 풀에도 은혜가 있으매 / 성백군

    Date2015.08.2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46
    Read More
  20. 풀잎의 연가

    Date2019.01.18 Category By강민경 Views12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