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39
어제:
29
전체:
1,293,736

이달의 작가
2004.09.25 12:32

추석단상

조회 수 726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추석단상/오연희



이국에서 맞는 추석이
평일보다 조금 특별한 것은
고향에 홀로 계시는
어머님 때문이지

삶의 비탈길 휘청대던 사연들
바리바리 꿍쳐서 던져놓았지만
가지가지 응어리 몽땅 줏어 안으시고
밤새 뒤척이시는 어머니

이 추석엔
당신 몸하나 추스리기도 벅차신지
바삭 마른 음성이 가슴을 아린다.

?
  • 오연희 2015.08.19 06:21
    유봉희 (2004-09-26 14:16:14)

    그래요!
    추석이란 특별한 날을 어머니란 말 없이
    생각할수 없어요
    직접 찿아 뵙지 못하고 멀리서 전선으로
    바삭마른 어머님의 음성을 듣는 시인의 모습에 저도 마음이 저려옵니다
    그러나 어머님께서는 사려깊고 따뜻한 딸의
    심정을 큰 힘으로 가지시고 지내실 것입니다
    오시인의 시를 읽으면서 세상의 모든
    어머니께 마음의평화가 내리기를 기원합니다
  • 오연희 2015.08.19 06:21
    오연희 (2004-09-27 12:24:42)

    시인님...
    안그래도 어제 타냐한테서 전화가 왔길래
    유시인님 이야기 많이 했어요.
    타냐한테 전하라던 유시인님 시집을 아직도
    제가 가지고 있다니까...조망간에 만나서
    회포를 풀자구...한참을 수다를 떨었답니다.
    정말 이국에서 맞는 추석의 의미..
    부모님생각 어릴때 생각 외에는 그리 크게
    다가 오지 않는것이 ..현실인데..
    참..슬프요. 건강하시구..즐거운 추석 맞으세요!^*^
  • 오연희 2015.08.19 06:21
    김진학 (2004-09-27 20:56:34)

    돌아보면 참 아릿하고 그리운 추억만 있습니다. 어머니... 그 어머니 계신 곳에 와있습니다. 여위신 어머니.....
  • 오연희 2015.08.19 06:22
    김명남 (2004-09-28 19:05:10)

    추석 잘지내고 계시죠?
    저도 어머니 곁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점점 여위지시는 어머니! 어제는 함께 나란이 잠을 청했습니다.
    만수무강 하소서...
  • 오연희 2015.08.19 06:22
    오연희 (2004-09-29 17:05:02)

    김진하기 선생님, 김맹나미 선생님..(이렇게 부르니 어쩐지 초등학교 동창생 부르는 느낌이 드네요.ㅎㅎㅎ)
    송편많이 드셨나요?
    전...추석 하루 지난 오늘 살짝 굳은송편
    한점 얻어먹었습니다.
    평일과 별로 다를것이 없는...
    이국에서의 추석!^*^
    두집안 어른들은..그저..
    "네 마음 편안하게 살아라~~"
    그것이 당신들이 원하시는 것이라고...
    가슴이...저리더군요.ㅠ.ㅠ
    두분 행복한 10월 맞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9 수필 바이올린 오연희 2009.04.10 1966
208 파 꽃 1 오연희 2009.03.16 1483
207 어떤 동행 1 오연희 2009.02.19 1236
206 읽는 즐거움에 대하여 1 오연희 2009.02.11 1184
205 가고싶은 길로 가십시오 1 오연희 2009.01.27 1340
204 수필 봄을 기다리며 1 오연희 2009.01.20 1326
203 수필 마음 비우고 여여하게 살아 1 오연희 2008.12.13 1516
202 수필 그냥 주는데도 눈치 보면서 1 오연희 2008.12.01 1286
201 수필 영어와 컴퓨터 그 미궁 속에서 1 오연희 2008.10.28 1762
200 억새꽃 1 오연희 2008.09.17 1609
199 수필 가을에 쓰는 겨울편지 1 오연희 2008.09.06 1713
198 오연희 2008.09.03 1477
197 나 가끔 1 file 오연희 2008.08.29 1392
196 수필 눈치보기 1 오연희 2008.08.22 1339
195 수필 아줌마 1파운드 줄이기 2 오연희 2008.08.22 1586
194 수필 야박한 일본식당 오연희 2008.08.22 1573
193 수필 코리아타운 웨스턴길에서 오연희 2008.08.22 1487
192 지진, 그 날 1 오연희 2008.08.01 1340
191 바닷가에서 1 오연희 2008.05.30 1457
190 자카란타 오연희 2008.05.30 1625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