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 천숙녀
풀지 못한 숙제를 두고
한 폭 그림을 그리는 오후
마음 헹궈 널며 두 눈 닦고 귀 씻어도
명치끝 단단한 옹이 풀어질 날 있을까
형틀에 칭칭 감긴 속마음 풀길 없어
긴 목에 목줄을 걸고 내 몸 찢듯 터트렸다
끓이다 여물어 터진 엽서 한 장 띄웠다
오후 / 천숙녀
풀지 못한 숙제를 두고
한 폭 그림을 그리는 오후
마음 헹궈 널며 두 눈 닦고 귀 씻어도
명치끝 단단한 옹이 풀어질 날 있을까
형틀에 칭칭 감긴 속마음 풀길 없어
긴 목에 목줄을 걸고 내 몸 찢듯 터트렸다
끓이다 여물어 터진 엽서 한 장 띄웠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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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 코스모스 날리기 | 천일칠 | 2005.10.10 | 330 | |
189 | 수필 | 코스모스유감 (有感) | 윤혜석 | 2013.11.01 | 294 |
188 | 시 | 콜퍼스 크리스티 1 | 유진왕 | 2021.08.10 | 80 |
187 | 시 | 크리스마스 선물 1 | 유진왕 | 2021.07.14 | 116 |
186 | 타이밍(Timing) | 박성춘 | 2011.06.04 | 386 | |
185 | 시 | 탄탈로스 산닭 | 강민경 | 2017.12.18 | 276 |
184 | 시 | 탄탈로스 전망대 | 강민경 | 2018.03.02 | 111 |
183 | 탈북자를 새터민으로 | 김우영 | 2012.10.04 | 352 | |
182 | 시 | 태아의 영혼 | 성백군 | 2014.02.22 | 187 |
181 | 태양이 떠 오를때 | 강민경 | 2009.01.31 | 269 | |
180 | 시 | 태풍의 눈/강민경 | 강민경 | 2018.07.26 | 133 |
179 | 시조 |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2 | 132 |
178 | 탱자나무 향이 | 강민경 | 2006.03.05 | 211 | |
177 | 시조 | 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9 | 127 |
176 | 시 | 터널 | 강민경 | 2019.05.11 | 152 |
175 | 시 | 터널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7.06.05 | 261 |
174 | 시 |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 박영숙영 | 2021.03.27 | 130 |
173 | 토끼 허리에 지뢰 100만 개 | 장동만 | 2006.04.08 | 603 | |
172 | 시 | 토끼굴 1 | 유진왕 | 2021.08.16 | 152 |
171 | 시 | 토순이 1 | 유진왕 | 2021.07.18 | 1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