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이마 / 천숙녀
가파른 삶 걸어온 길 피 울음 퍼 올렸다
행간을 밟아오던 담쟁이의 푸른 숨결
귀 잘린 고흐처럼이라도 자화상 언제 내걸까
저며 둔 속내 어둠 길어지는 한나절
삐거덕 몸이 울어 숨 고르지 못한 날들
모서리 윤 나게 닦아 둥근 율律 품고 살아
기다림에 기울어 손가락을 꼽는 하루
새벽 달 어둠을 걷고 새 살 밀어 올렸다
연 초록 물감을 풀어 젖은 이마를 닦는 아침
젖은 이마 / 천숙녀
가파른 삶 걸어온 길 피 울음 퍼 올렸다
행간을 밟아오던 담쟁이의 푸른 숨결
귀 잘린 고흐처럼이라도 자화상 언제 내걸까
저며 둔 속내 어둠 길어지는 한나절
삐거덕 몸이 울어 숨 고르지 못한 날들
모서리 윤 나게 닦아 둥근 율律 품고 살아
기다림에 기울어 손가락을 꼽는 하루
새벽 달 어둠을 걷고 새 살 밀어 올렸다
연 초록 물감을 풀어 젖은 이마를 닦는 아침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집이란 내겐
오월 꽃바람 / 성백군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봄, 낙화 / 성백군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이스터 달걀 / 성백군
봄 배웅 / 성백군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마지막 기도
세상인심 / 성백군
말씀 / 천숙녀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서성이다 / 천숙녀
꽃씨 / 천숙녀
숨은 꽃 / 천숙녀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먼 그대 / 천숙녀
절제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