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8 11:39

봄, 낙화 / 성백군

조회 수 16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낙화 / 성백군

 

 

쓸쓸해 하지 말라

,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금의환향하는 것이다

 

남보다 일찍 왔다가

할 일 다 하고

귀향하는 것이다

낙화(落花)가 아니라 낙화(樂花)

 

봄바람의 여린 박수에도

하늘하늘 이는 춤사위의 기쁨

모여서

잔디밭이 온통 환영파티 만찬장이다

 

찰칵찰칵

결혼기념사진 찍는 카메라의 셔터 소리

한 세대가 가야 한 세대가 온다고

신접살림에 금방 아기 생기듯

꽃 진자리에 어느새 작은 열매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70 꽃 뱀 강민경 2019.07.02 84
2169 시조 독도 - 화난마음 갈앉히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30 84
2168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85
2167 나그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9.14 85
2166 시조 수채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4.28 85
2165 시조 민들레 홀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1 85
2164 밤 공원이/강민경 강민경 2020.05.31 85
2163 럭키 페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9 85
2162 시조 놓친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7 85
2161 바 람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9 85
2160 낚시꾼의 변 1 유진왕 2021.07.31 85
2159 시조 코로나 19 – 방심放心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6 85
2158 산아제한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05 85
2157 시조 침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9 85
2156 시조 지우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0 85
2155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2 85
2154 개펄 풍경 성백군 2009.01.22 86
2153 열쇠 백남규 2009.01.28 86
2152 불안 강민경 2012.01.13 86
2151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강민경 2019.05.23 8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