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0 06:21

밀당 / 성백군

조회 수 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밀당 / 성백군

 

 

목욕하고 나오는데

화장실 대형 거울에

성애가 가득하다

 

내가 보이지 않는다

수증기와 거울의 밀당에

당한 나

좀 춥더라도 들창을 열어 놓았더라면

황당해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을 받지 못한 분들의 불만이

탈당으로 이어지고……

사람만큼 부패한 밀당이 있을까?

 

, 여름, 가을, 겨울,

뒤에서 밀고 앞에서 당기고

계절은 창세 이래로 밀당을 계속해 왔지만

한 번도 바뀐 적도 멈춘 적도 없다

 

! 하나님

저와 밀당 좀 합시다

날마다 성령 충만으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1371 - 0310202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차신재 2022.12.20 182
69 12월, 우리는 / 임영준 뉴요커 2005.12.05 214
68 12월 강민경 2018.12.14 82
67 12 월 강민경 2005.12.10 218
66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03 128
65 11월의 이미지 강민경 2015.11.13 174
64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97
63 11월 새벽 이은상 2006.05.05 175
62 10월이 오면/ 김원각-2 泌縡 2020.12.13 155
61 10월의 형식 강민경 2015.10.07 200
60 10월의 제단(祭檀) 성백군 2014.11.07 204
59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오연희 2015.10.01 536
58 10월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04 147
57 기타 10월 숲속의 한밤-곽상희 미주문협 2017.10.23 486
56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0 168
55 007 김우영 2010.05.21 979
54 - 전윤상 시인의 한시(漢詩)세계 김우영 2009.02.15 480
53 - 술나라 김우영 2013.10.22 308
52 ,혼자 라는것 강민경 2009.05.26 690
51 , 는개 그치네 강민경 2009.08.20 839
Board Pagination Prev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