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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밤이 주는 안식과 포근한 잠

아침의 빛나는 햇살과 푸르른 하늘

 

밖으로 나서면 언제 어디서나

날아와 지저귀는 크고 작은 새들

 

맑은 공기와 바람과 나무와 꽃과 풀,

들과 산과 강

 

어디 이뿐이냐

내가 딛고 있는 흙조차 향기로운 것을

이제야 깨닫느니

 

삶이여,

종심從心에 깊이 들어 비로소

철이 드나보다

 

모든 존재가 이리 소중할 수가!

 

오늘은 가던 길가

돌 위에 앉아 귀 기우인다

벙어리 통곡 소리에 귀 기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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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31 향기에게 유성룡 2005.11.21 158
2130 고향보감(故鄕寶鑑) 유성룡 2005.11.23 182
2129 칡덩쿨과 참나무 성백군 2005.11.24 273
2128 자화상(自畵像) 유성룡 2005.11.24 205
2127 옛날에 금잔디 서 량 2005.11.26 528
2126 여고행(旅苦行) 유성룡 2005.11.26 434
2125 하소연 유성룡 2005.11.27 217
2124 12월, 우리는 / 임영준 뉴요커 2005.12.05 214
2123 준비 김사빈 2005.12.05 277
2122 품위 유지비 김사빈 2005.12.05 640
2121 신 내리는 날 성백군 2005.12.07 219
2120 12 월 강민경 2005.12.10 218
2119 누나 유성룡 2005.12.14 340
2118 발자국 성백군 2005.12.15 189
2117 동백의 미소(媚笑) 유성룡 2005.12.15 262
2116 우리집 강민경 2005.12.17 196
2115 새 날을 준비 하며 김사빈 2005.12.18 250
2114 전구 갈아 끼우기 서 량 2005.12.18 450
2113 새롭지만은 않은 일곱 '신인'의 목소리 이승하 2005.12.19 738
2112 년말 성백군 2005.12.19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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