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31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산길을 가다가

오름길에서 뒤돌아보니

아내가 할닥거리며  따라온다

 

 

왜 아니겠는가?

힘들지,

평생을 어딜 가나 따라 다녔으니

기특하고 신기하고 고마워서

살짝 키스하는데,

지나가는 중년 커플 왈 늙은이들이 미쳤단다,

 

그래, 우리는 미쳤다

자네들처럼 20, 30년을 살 때는 좋았지만

50, 60년을 같이 살아 보게.

좋기만 하겠는가 미치기도 하지

 

고맙네! 알아주니

더 살아 보게

좋아서 미치겠네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닐세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77 기타 미한문협의 집 강창오 2016.04.09 421
1976 초승달이 바다 위에 강민경 2014.01.04 420
1975 스위치 2 - Switch 2 박성춘 2011.03.26 417
1974 기타 한국어 사랑하기 김우영 2014.04.21 416
1973 수필 안부를 묻다-성영라 오연희 2016.05.01 416
1972 유성룡 2008.02.26 415
1971 올란드 고추 잠자리 김사빈 2008.01.21 414
1970 땅에 하늘을 심고 /작가 故 박경리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신 영 2008.05.24 414
1969 이동하·이승하 형제의 글쓰기 이승하 2011.08.23 414
1968 기타 한국이 다문화국가 중심 김우영 2014.06.16 414
1967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5 김우영 2015.06.21 413
1966 사랑하는 만큼 아픈 (부제:복숭아 먹다가) 윤혜석 2013.11.01 412
1965 믿어 주는 데에 약해서 김사빈 2005.07.04 411
1964 김선일, 그대는 죽지 않았다 -오정방 관리자 2004.07.24 410
1963 오디 상자 앞에서 강민경 2014.06.15 410
1962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James 2007.10.14 409
1961 (동영상 시) 내 잔이 넘치나이다 My Cup Runneth Over! 동영상시 2 차신재 2016.07.28 409
1960 어머니의 가슴에 구멍은 김사빈 2006.02.14 407
1959 김우영 작가의 우리말 나들이 구조조정해야 할 ‘~적’과 ‘~ 내지 김우영 2012.06.01 406
1958 아동문학 호박 꽃 속 꿀벌 savinakim 2013.11.22 406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