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5.30 14:44

등나무 / 천숙녀

조회 수 7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등나무.jpg

 

 

등나무 / 천숙녀 

 


뒤틀면서 꾀고 오른 등나무 손길 보아

밖으로 겉돌면서 십 수 년 지난 세월

아직은 푸른 바람에 실려 오는 등꽃 있다

지난 밤 가위눌린 사연들은 쓸고 싶어

뼈마디 성성하던 바람을 다스리며

덮어 둔 일상의 그늘 차일마저 실어 보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 위, 아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15 247
56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206
55 천기누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9 219
54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05 280
53 얌체 기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2 301
52 가을, 잠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9 197
51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26 178
50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03 166
49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0 175
48 가을 산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7 199
47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24 247
46 갈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31 154
45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07 200
44 늙은 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14 173
43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152
42 가을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8 221
41 광야(廣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05 200
40 물속 풍경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2 204
39 단풍 낙엽 – 2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9 208
38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111
Board Pagination Prev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