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이 되어 / 천숙녀
저무는 들녘 횃불 치켜들어
빛나는 언어로 신화神話를 엮고싶다
검버섯
내 피부속으로
촉촉히 젖어드는 불꽃
수를 헤아리 수 없는 돌부리의 공격에도
언제나 일어설 때의 영원을 꿈구는 화신化身
오늘은
억센 열풍을
다스리지 못해 흔들리는 설레임
길목마다 목마름의 풀들 더욱 낮게 포복하고
그 대열에 끼어 오늘이란 사슬을 탈출하는 내 영혼
건장한
내일의 아침
길어 올리기 위해 순례巡禮를 떠난다
풀잎이 되어 / 천숙녀
저무는 들녘 횃불 치켜들어
빛나는 언어로 신화神話를 엮고싶다
검버섯
내 피부속으로
촉촉히 젖어드는 불꽃
수를 헤아리 수 없는 돌부리의 공격에도
언제나 일어설 때의 영원을 꿈구는 화신化身
오늘은
억센 열풍을
다스리지 못해 흔들리는 설레임
길목마다 목마름의 풀들 더욱 낮게 포복하고
그 대열에 끼어 오늘이란 사슬을 탈출하는 내 영혼
건장한
내일의 아침
길어 올리기 위해 순례巡禮를 떠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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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7 | 시 | 6월의 언덕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6.16 | 799 |
2156 | 시 | 6월의 창 | 강민경 | 2014.06.08 | 261 |
2155 | 7 월 | 강민경 | 2007.07.25 | 187 | |
2154 | 시 | 7월의 감정 | 하늘호수 | 2016.07.22 | 157 |
2153 | 시 | 7월의 꽃/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7.26 | 117 |
2152 | 시 | 7월의 생각 | 강민경 | 2017.07.07 | 190 |
2151 | 시 | 7월의 숲 | 하늘호수 | 2015.07.22 | 375 |
2150 | 시 | 7월의 유행가 | 강민경 | 2015.07.28 | 251 |
2149 | 시 | 7월의 향기 | 강민경 | 2014.07.15 | 315 |
2148 | 시 | 8.15 해방 70년을 생각한다 | son,yongsang | 2015.08.14 | 277 |
2147 | 시 | 8월은 | 성백군 | 2014.08.11 | 151 |
2146 | 8월의 나비와 저녁노을이 | 강민경 | 2013.08.22 | 262 | |
2145 | 91. 한국 전북 변산반도 책마을 | 김우영 | 2011.01.12 | 806 | |
2144 | 시 | 9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9.10 | 104 |
2143 | 시 | 9월이 | 강민경 | 2015.09.15 | 122 |
2142 | 시 |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 泌縡 | 2020.12.22 | 130 |
2141 | 시 | C. S. ㄱ. ㄹ. 의 조화(調和)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8.19 | 196 |
2140 | Daylight Saving Time (DST) | 이월란 | 2008.03.10 | 161 | |
2139 | 시조 |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1 | 129 |
2138 | Exit to Hoover | 천일칠 | 2005.02.19 | 1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