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휩싸고 도는 침묵沈黙 속 아직도 발 시리다
각혈의 이랑 따라 무수한 시침 꽂혀있어
시간時間에 갈길 물으며 떠나가는 봇짐들
봉창 문 열어젖힌 너와 나 한 몸으로
꽈리처럼 터질 듯 서로를 일으켜라
뒤편에 깔려있는 음성 기도소리 박혔다
긴 여름 해 저물어 들판이 컴컴해도
알전구처럼 뜨거운 삶 내게도 있었으니
오늘은
응달진 뒤란에
빛 들어 환하다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휩싸고 도는 침묵沈黙 속 아직도 발 시리다
각혈의 이랑 따라 무수한 시침 꽂혀있어
시간時間에 갈길 물으며 떠나가는 봇짐들
봉창 문 열어젖힌 너와 나 한 몸으로
꽈리처럼 터질 듯 서로를 일으켜라
뒤편에 깔려있는 음성 기도소리 박혔다
긴 여름 해 저물어 들판이 컴컴해도
알전구처럼 뜨거운 삶 내게도 있었으니
오늘은
응달진 뒤란에
빛 들어 환하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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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 시조 | 삼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8 | 114 |
355 | 눈망울 | 유성룡 | 2007.11.05 | 113 | |
354 | 침략자 | 이월란 | 2008.04.20 | 113 | |
353 | 마음의 수평 | 성백군 | 2013.08.31 | 113 | |
352 | 시 |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0.30 | 113 |
351 | 시조 |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3.04 | 113 |
350 | 시조 |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5 | 113 |
349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6 | 113 |
348 | 시 | 주름살 영광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19 | 113 |
347 | 방파제 | 강민경 | 2007.03.19 | 112 | |
346 | 시 | 재난의 시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31 | 112 |
345 | 시 | 착한 갈대 | 강민경 | 2019.05.16 | 112 |
344 | 시조 | 청국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4 | 112 |
343 | 시 | 가고 있네요 2 | 泌縡 | 2021.03.14 | 112 |
342 | 시 | 물냉면 3 | 유진왕 | 2021.08.05 | 112 |
341 | 시조 | 코로나 19 -예방접종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3 | 112 |
340 | 시조 |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1 | 112 |
339 | 어떤 진단서 | 이월란 | 2008.04.16 | 111 | |
338 | 시 | 가을 묵상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9.15 | 111 |
337 | 시 | 산그늘 | 정용진 | 2019.06.30 | 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