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2.14 09:36

이제야 / 천숙녀

조회 수 1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fe0a0fa18f385abd942dc6065e6bfdfcc8c67287.jpg

 

이제야 / 천숙녀



두 가슴 엉키어져 이제야 집을 짓는
옹이로 맺힌 숨결 눈 부처에 갇혀 울어
시간을 포개고 앉은 햇살들 일어났다

드리운 품 안에서 새 순으로 날개 돋는
귀 세우며 열어 놓은 젖어 있는 문고리
​열 오른 이마를 짚는 네 손 있어 환했다

이랑 따라 쟁기질 쉼 없이 갈아엎고
가파르게 내 쉬던 들 숨 날 숨 갈 앉히며
둥그런 마음 닮고 싶어 보름달을 그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 강설(降雪) 성백군 2008.03.01 92
170 못난 친구/ /강민경 강민경 2018.07.17 92
169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14 92
168 파도 강민경 2019.07.23 92
167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26 92
166 시조 안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6 92
165 시조 뒤안길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8 92
164 시조 야윈 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9 92
163 코로나 바이러스 1 유진왕 2021.08.15 92
162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07 92
161 시조 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7 92
160 시조 유혹誘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3 92
159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15 91
158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2 泌縡 2021.02.22 91
157 시조 한 숨결로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8 91
156 시조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4 91
155 시조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7 91
154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9 91
153 사유(事由) 이월란 2008.02.24 90
152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2.22 90
Board Pagination Prev 1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