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숨바꼭질
홍인숙(그레이스)
나는
누구인가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나와
나를 응시하는
저 눈동자의 열망은 무엇인가
오늘도 강물처럼 헤매다 돌아온 날
갈 곳이 없다
어둠이 어둠을 뚫고 나와
빛보다 날카로운 눈으로
나의 삶을 송두리째 응시하는
두 눈동자에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
날마다 내 심장을 향해 화살을 꽂는
나는
누구인가
존재의 숨바꼭질
홍인숙(그레이스)
나는
누구인가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나와
나를 응시하는
저 눈동자의 열망은 무엇인가
오늘도 강물처럼 헤매다 돌아온 날
갈 곳이 없다
어둠이 어둠을 뚫고 나와
빛보다 날카로운 눈으로
나의 삶을 송두리째 응시하는
두 눈동자에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
날마다 내 심장을 향해 화살을 꽂는
나는
누구인가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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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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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 단상 | 마음 스침 : 감정 다스리기 - 김태윤 | 홍인숙(그레이스) | 2004.07.30 | 1021 |
207 | 단상 | 마음 스침 : 고해성사 - 김진학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09 | 794 |
206 | 단상 | 마음 스침 : 마음은 푸른 창공을 날고/ 윤석언 | 홍인숙(Grace) | 2004.08.17 | 1240 |
205 | 단상 | 마음 스침 : 시인 선서 - 김종해 | 홍인숙(그레이스) | 2007.11.27 | 1163 |
204 | 단상 | 마음 스침 : 시집(詩集) 진열대 앞에 서면 - 전주호 | 그레이스 | 2004.07.30 | 1561 |
203 | 단상 | 마음 스침 : 안개 속에서 - 헤르만 헤세 | 홍인숙(그레이스) | 2007.11.27 | 1623 |
202 | 단상 | 마음 스침 : 어디엔가 - 헤르만 헤세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1.04 | 1016 |
201 | 단상 | 마음 스침 : 집 - 김건일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09 | 836 |
200 | 단상 | 마음 스침 : 착한 헤어짐 - 원태연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13 | 1096 |
199 | 시 | 마음이 적막한 날 | 홍인숙(Grace) | 2004.08.16 | 915 |
198 | 시와 에세이 | 마주보기 | 홍인숙 | 2003.03.03 | 761 |
197 | 시 | 마주보기 | 홍인숙 | 2003.04.26 | 569 |
196 | 시 | 마주보기 (결혼 축시) 1 | 홍인숙(Grace) | 2012.03.20 | 1245 |
195 | 시 | 마지막 별 | 홍인숙 | 2002.11.13 | 455 |
194 | 시와 에세이 | 만남과 마주침 | 홍인숙 | 2003.12.26 | 966 |
193 | 시 | 멀리 있는 사람 | 홍인숙(Grace) | 2010.02.01 | 783 |
192 | 시 | 목련꽃 약속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4.28 | 699 |
191 | 수필 | 목사님의 빈자리 | 홍인숙(Grace) | 2016.11.10 | 78 |
190 | 시 | 무료한 날의 오후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26 | 980 |
그런데 오랜만이라서 그런가
짙은 허무의 냄새, 예전의 시인님 작품과는 무언가
조금 다른 느낌, 그런게 오는군요. 세월의 냄새, 아니면 연륜의 향기 ?
잘 감상하고 갑니다
그레이스 (2007-02-12 15:03:52)
글 쓰기보다, 저의 삶과, 저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고난도 유익'이라는 말처럼 저의 그런 시간들이
앞으로 저의 창작생활에 자양분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시인님, 감사드려요.
임창빈 (2007-08-05 18:22:26)
마땅한 방도를 찾지못해서 이곳을 통하여 안부전합니다.
기성군도 평안한지요? 어려움을 겪었다는 소식을 태봉이 편에 전해 들었습니다.
잠깐동안만 인내하면 또 회복되리라 믿습니다.
저도 강시인님과 동감합니다.
그리고 그레이스의 명답에 감동합니다.
항상 님의 좋은시가 저에게 자양분이 됩니다.
기성군에게 '힘내라'고 전해주세요.샬롬!!
그레이스 (2007-11-11 20:03:39)
전화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말씀해주시지 않으셨더라면 이곳에 글을 남겨주신 것을
오랫동안 모르고 지낼 뻔 했어요.
신작을 못 올리는 부담감에 제 글방 문을 잘 안 열었거든요.
너무나도 늦은 답글 송구스럽고 여러가지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