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연희 창작실




오늘:
21
어제:
58
전체:
1,293,776

이달의 작가
Home 오연희 창작실 오연희의 창작실
✔ 뷰어로 보기
시
2003.10.17 03:44

가을연가

오연희
조회 수 86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가을연가/오연희


스산한 가을밤

딸래미가
아빠랑 꼭 가보라며 귀띔해 준
맨하탄 비치에 갔다

서늘한 바람
가슴 한 구탱이 구멍 하나 뚫고
휙
지나간다

애쓰지 않아도
온몸 세포마다 날이 서던
열정의 나날

바다는 여전한 소리로
으르릉 대는데
나날이 잦아드는 유한한 내 모습
무릎 꿇는다

구멍 난 가슴끼리
더 깊이 포개는 일
바다에 맞서는 유일한 길 임을

딸래미가 갈켜 준
맨하탄 비치에서 알았다





2003년 10월 15일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에디터 선택하기
?
에디터 사용하기 닫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9 나의 영상시 나이테 오연희 2021.05.17 128
148 시 나의 아이들아 1 오연희 2007.02.28 799
147 수필 나에게 온전히 몰두하는 아름다움 2 오연희 2016.05.19 156
146 수필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오연희 2015.07.06 146
145 시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오연희 2003.08.21 730
144 시 나를 살게 하는 소리 1 오연희 2007.05.04 1152
143 시 나 가끔 1 file 오연희 2008.08.29 1392
142 수필 꿈같은 인연 그리고 만남 6 오연희 2018.06.14 384
141 수필 꽉 막힌 도로와 한국 정치 6 오연희 2016.11.29 388
140 시 꽃인 듯 오연희 2010.02.15 1304
139 시 꽃, 뿐이네 1 오연희 2008.03.14 1343
138 시 꽃 뿐이랴 1 오연희 2009.08.04 1356
137 시 꽃 오연희 2008.09.03 1477
136 시 깨금발 1 오연희 2006.12.13 857
135 시 김치맛 오연희 2003.07.08 742
134 수필 김밥 이야기 오연희 2022.04.29 126
133 시 길을 잃다 1 오연희 2005.05.23 871
132 시 길을 걷다보면 오연희 2004.11.17 667
131 시 길 1 오연희 2012.03.20 894
130 시 기와 사이에 1 오연희 2007.02.14 82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