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https://www.youtube.com/v/PijGzeXWhSo


이별 앞에서

                    차신재

하늘이
뜨거운 불덩이 하나
바다에 밀어 넣는다

바다가
그 불덩이 삼키며
온몸에 불을 붙인다

수평선 끝에서
한 몸이 되어 타오르는
몰입의 절대 순간

이별 앞에서
저토록 뜨거울 수 있는 절실함
숨이 멎을 것 같다.

나도
저 처럼
뜨거운 황혼일 수 있을까 .


Before Parting

      Cha SinJae

The sky
One hot fireball
Pushes down into the sea

The sea,
Engulfing the fireball,
Sets her entire body into flame

At the end of the horizon
Burning up as one body
Such a moment of absolute ecstasy

Before parting,
The desperateness to become that hot
Takes my breath away.

Could I
likewise
Become such a hot twilight?


Translation by YouShine@youshine.com 번역: 유샤인

before_parting.jpg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1 나쁜엄마-고현혜 오연희 2017.05.08 186
1710 나에게 기적은 강민경 2020.01.22 172
1709 나와 민들레 홀씨 강민경 2012.10.04 182
1708 나의 가을 강민경 2011.12.22 180
1707 나의 고백 . 4 / 가을 son,yongsang 2015.10.23 261
1706 수필 나의 뫼(山) 사랑 김우영 2014.04.27 679
1705 수필 나의 문장 작법론/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5.12.24 374
1704 나의 변론 강민경 2018.02.13 304
1703 수필 나의 수필 창작론/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5.12.24 403
1702 나의 일기 하늘호수 2016.04.06 164
1701 나의 탈고법 김우영 2009.04.04 674
1700 나이테 한 줄 긋는 일 성백군 2010.12.10 735
1699 시조 나팔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0 94
1698 낙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24 153
1697 시조 낙법落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9 210
1696 낙엽 단풍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30 142
1695 낙엽 이야기 성백군 2007.03.15 194
1694 낙엽 한 잎 성백군 2014.01.24 210
1693 낙엽단상 성백군 2013.11.21 178
1692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25 96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