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31 18:55

백사장에서

조회 수 149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내의 이름과 아이들의 이름을 써 놓고
하트 모양으로 사랑의 표시를 하는데
파도가 밀려와 모두 지워버렸습니다

매정한 짓이라고 무식한 짓이라고
욕이라도 하고싶은데
썰물이 빠지면서
사랑은 한번으로 끝나는것이 아니랍니다

수 천 수 만번 밀물이 밀려와
지난 생의 모든것을 지울지라도
썰물이 빠져나간 백사장에는
다시, 쓸일만 남았다고

갓 태어난 아침 햇살이
모래 알갱이들 하나 하나를
빗질하고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56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8 127
1755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7 127
1754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1 127
1753 시조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3 127
1752 바람 성백군 2007.12.31 128
1751 달빛 사랑 하늘호수 2016.01.20 128
1750 풋내 왕성한 4월 강민경 2017.04.06 128
1749 동행 하늘호수 2017.04.07 128
1748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30 128
1747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28
1746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2019.10.09 128
1745 시조 지는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9 128
1744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7.15 128
1743 글쟁이 3 유진왕 2021.08.04 128
1742 시조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0 128
1741 시조 모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4 128
1740 시조 함박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31 128
1739 풍차 성백군 2012.08.29 129
1738 개화(開花) 성백군 2012.10.31 129
1737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29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