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 / 홍인숙(Grace)
암흑의
하늘로 솟아
단 한번 춤사위로
온 몸 사르고
어둠 속의
만개한 꽃이었다
산산이 내리는
황홀한 고독
가끔 하늘도
함성 지르는구나
가끔 하늘도
눈물 뿌리는구나
지상의 사람들이
쏘아 올린 고독이
까맣게,
까맣게,
하늘 심장 태우면
마지막 앞섶 열고
저리 요란히
한풀이 하는구나.
불꽃놀이 / 홍인숙(Grace)
암흑의
하늘로 솟아
단 한번 춤사위로
온 몸 사르고
어둠 속의
만개한 꽃이었다
산산이 내리는
황홀한 고독
가끔 하늘도
함성 지르는구나
가끔 하늘도
눈물 뿌리는구나
지상의 사람들이
쏘아 올린 고독이
까맣게,
까맣게,
하늘 심장 태우면
마지막 앞섶 열고
저리 요란히
한풀이 하는구나.
★ 홍인숙(Grace)의 인사 ★
아름다운 눈물
마주보기 (결혼 축시)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가을, 그 낭만의 징검다리
스무 살의 우산
진눈깨비 내리는 날
강가에서
불꽃놀이
떠도는 섬
풀잎
해 저문 도시
밤 기차
하늘의 방(房)
행복이라는 섬
나는 어디에 있었는가
이별
아버지
멀리 있는 사람
사랑한다면
내 안의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