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홍인숙(Grace)
깃털처럼 가벼워져
세상을 날 수 있다면
아침햇살 따라
훨훨 마실 나갔다가
해질녘 살포시
황혼빛에 묻어오는
이 세상 어딘가
마음 머무는 곳으로
푸드득 솟구쳐
날 수만 있다면
짧은 외출일지라도.
날개
홍인숙(Grace)
깃털처럼 가벼워져
세상을 날 수 있다면
아침햇살 따라
훨훨 마실 나갔다가
해질녘 살포시
황혼빛에 묻어오는
이 세상 어딘가
마음 머무는 곳으로
푸드득 솟구쳐
날 수만 있다면
짧은 외출일지라도.
★ 홍인숙(Grace)의 인사 ★
시인과 열 두 송이의 노랑 장미
안개 자욱한 날에
당신의 꽃이 되게 하소서
수국(水菊) / 어머니의 미소
가을이 오려나보다
날개
비밀
삶의 뒷모습 <시와 시평>
그대 누구신가요
문을 열며
겨울 커튼
아버지의 단장(短杖)
삶 돌아보기
만남과 마주침
새해 첫날
거짓말
이상한 날
새해에
비를 맞으며
어머니의 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