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돌이 속에서
홍인숙(그레이스)
한 때는 그 이름이
잠자는 아침을 깨워주었다
어둡고 습한 곳에서
저벅이며 걸어 나온 시간들은
햇살 아래 천 갈래 빛으로 다가왔다
내 안의 섬약한 뿌리를 일으켜
영롱한 심장을 만들고
그늘진 눈망울에 환한 빛을 심어주던
반갑던 이름이여
이제는
지우리라
지우리라
내 안에 웅성거리는 바람소리를 지우고
어리석었던 날의 기억들을 지우리라.
소용돌이 속에서
홍인숙(그레이스)
한 때는 그 이름이
잠자는 아침을 깨워주었다
어둡고 습한 곳에서
저벅이며 걸어 나온 시간들은
햇살 아래 천 갈래 빛으로 다가왔다
내 안의 섬약한 뿌리를 일으켜
영롱한 심장을 만들고
그늘진 눈망울에 환한 빛을 심어주던
반갑던 이름이여
이제는
지우리라
지우리라
내 안에 웅성거리는 바람소리를 지우고
어리석었던 날의 기억들을 지우리라.
★ 홍인숙(Grace)의 인사 ★
쓸쓸한 여름
신기한 요술베개
시집 '사랑이라 부르는 고운 이름 하나' 서문 / 황금찬
시집 ' 내 안의 바다 ' 서문 / 황패강
시집 <사랑이라 부르는 고운 이름 하나> 시평 / 나그네의 향수, 존재의 소외 - 박이도
시인과 열 두 송이의 노랑 장미
시심 (詩心)
시를 보내며
슬픔대신 희망으로
슬픈 첨단시대
슬픈 사람에게
스무 살의 우산
쉽게 씌어진 시 / 윤동주
수필시대 [미국에서 쓰는 한국문학] 연재
수술실에서
수국(水菊) / 어머니의 미소
손을 씻으며
소통에 대하여
소용돌이 속에서
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