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숨바꼭질
홍인숙(그레이스)
나는
누구인가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나와
나를 응시하는
저 눈동자의 열망은 무엇인가
오늘도 강물처럼 헤매다 돌아온 날
갈 곳이 없다
어둠이 어둠을 뚫고 나와
빛보다 날카로운 눈으로
나의 삶을 송두리째 응시하는
두 눈동자에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
날마다 내 심장을 향해 화살을 꽂는
나는
누구인가
존재의 숨바꼭질
홍인숙(그레이스)
나는
누구인가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나와
나를 응시하는
저 눈동자의 열망은 무엇인가
오늘도 강물처럼 헤매다 돌아온 날
갈 곳이 없다
어둠이 어둠을 뚫고 나와
빛보다 날카로운 눈으로
나의 삶을 송두리째 응시하는
두 눈동자에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
날마다 내 심장을 향해 화살을 꽂는
나는
누구인가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45 | |
289 | 시 | 진눈깨비 내리는 날 | 그레이스 | 2010.09.19 | 1079 |
288 | 시 | 지평 | 홍인숙(Grace) | 2016.10.01 | 84 |
287 | 시 | 존재함에 아름다움이여 | 홍인숙 | 2004.06.28 | 426 |
286 | 시와 에세이 | 존재함에 아름다움이여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16 | 934 |
» | 시 | 존재의 숨바꼭질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7.02.08 | 1176 |
284 | 시 | 저녁이 내리는 바다 1 | 그레이스 | 2007.02.08 | 971 |
283 | 시 | 저 높은 곳을 향하여 1 | 그레이스 | 2006.01.05 | 1045 |
282 | 수필 | 쟈스민 | 홍인숙(Grace) | 2016.11.07 | 68 |
281 | 시인 세계 | 재미 현역시인 101선 등재, 시선집 [한미문학전집] 대표작 5편 수록 | 홍인숙(Grace) | 2016.11.01 | 365 |
280 | 시 | 잠든 바다 | 홍인숙 | 2002.11.13 | 392 |
279 | 수필 |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을 위하여 / 밤의 묵상 | 홍인숙 | 2003.03.03 | 973 |
278 | 수필 | 작은 일탈의 행복 3 | 홍인숙(Grace) | 2016.12.06 | 241 |
277 | 시 | 작은 들꽃의 속삭임 | 홍인숙(그레이스) | 2008.09.10 | 896 |
276 | 시 | 자화상 | 홍인숙 | 2003.05.12 | 540 |
275 | 수필 | 자화상 4 | 홍인숙(Grace) | 2018.05.25 | 1034 |
274 | 수필 | 자유로움을 위하여 | 홍인숙(Grace) | 2016.11.07 | 41 |
273 | 수필 | 일본인의 용기 | 홍인숙 | 2004.07.31 | 900 |
272 | 시 | 인연(1) | 홍인숙 | 2003.03.18 | 521 |
271 | 시 | 인연 (2) | 그레이스 | 2006.03.23 | 937 |
270 | 시 | 이유 없이 흐르는 세월이 어디 있으랴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1.13 | 625 |
그런데 오랜만이라서 그런가
짙은 허무의 냄새, 예전의 시인님 작품과는 무언가
조금 다른 느낌, 그런게 오는군요. 세월의 냄새, 아니면 연륜의 향기 ?
잘 감상하고 갑니다
그레이스 (2007-02-12 15:03:52)
글 쓰기보다, 저의 삶과, 저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고난도 유익'이라는 말처럼 저의 그런 시간들이
앞으로 저의 창작생활에 자양분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시인님, 감사드려요.
임창빈 (2007-08-05 18:22:26)
마땅한 방도를 찾지못해서 이곳을 통하여 안부전합니다.
기성군도 평안한지요? 어려움을 겪었다는 소식을 태봉이 편에 전해 들었습니다.
잠깐동안만 인내하면 또 회복되리라 믿습니다.
저도 강시인님과 동감합니다.
그리고 그레이스의 명답에 감동합니다.
항상 님의 좋은시가 저에게 자양분이 됩니다.
기성군에게 '힘내라'고 전해주세요.샬롬!!
그레이스 (2007-11-11 20:03:39)
전화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말씀해주시지 않으셨더라면 이곳에 글을 남겨주신 것을
오랫동안 모르고 지낼 뻔 했어요.
신작을 못 올리는 부담감에 제 글방 문을 잘 안 열었거든요.
너무나도 늦은 답글 송구스럽고 여러가지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