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22
어제:
27
전체:
459,451


2016.11.22 12:49

꽃을 보는 마음

조회 수 19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을 보는 마음

 

  

 

                      홍인숙(Grace)

  

 

  

꽃이 다만

아름다워

아름답다고 부르는 것은

아니리

 

화려한 꽃잎 뒤로

비밀스레 벌레를 키우고

가벼운 바람에도

속살을 여는

꽃은

 

때가 되면

속절없이 잎을 떨구고

떨어진 꽃잎도

고목의 잎새처럼

의연치 못한 채

죽어 가네

 

꽃이

아름다운 것은

꽃의 빛깔대로 다가오는

햇살 때문

꽃의 성품대로 다녀가는

바람 때문

 

그러나

꽃이 더욱

아름다운 것은

꽃을 바라보는

우리 마음이

아름답기 때문이리



 

?
  • ?
    Chuck 2016.11.23 02:29



    Carol Brown

    자연의 아름다움 

    꽃이 피고 향기로운 공기

    새들은 좋은 놀이터..


    "https://www.youtube.com/embed/YyfPiKoypxQ"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8
89 수필 내게 특별한 2016년 1 홍인숙(Grace) 2016.11.26 265
88 수필 할머니는 위대하다 7 홍인숙(Grace) 2017.11.29 257
87 수필 나의 보로메 섬은 어디인가 홍인숙(Grace) 2017.07.26 250
86 수필 내 평생에 고마운 선물 홍인숙(Grace) 2018.09.25 238
85 수필 작은 일탈의 행복 3 홍인숙(Grace) 2016.12.06 237
84 수필 아이들을 위한 기도 홍인숙(Grace) 2016.11.07 230
83 시인 세계 <평설> 홍인숙의 시집 행복한 울림을 읽고 - 성기조 홍인숙(Grace) 2016.11.01 220
82 단상 삼숙이 나무 1 홍인숙(Grace) 2016.10.19 219
81 사람과 사람들 2 홍인숙(Grace) 2016.10.01 217
80 수필 사이 가꾸기 홍인숙(Grace) 2020.10.04 217
79 단상 성서 필사(타자)를 시작하며 1 홍인숙(Grace) 2016.10.19 215
78 비 오는 날 2 홍인숙(Grace) 2016.11.21 215
77 시인 세계 <중앙일보> 창작 가곡 발표 홍인숙(Grace) 2016.11.01 211
76 수필 나를 부르는 소리 2 홍인숙(Grace) 2016.11.14 205
75 아침의 창 5 홍인숙(Grace) 2017.01.23 205
74 단상 타임머신을 타고 1 홍인숙(Grace) 2016.10.19 201
» 꽃을 보는 마음 1 홍인숙(Grace) 2016.11.22 197
72 가을, 떠남의 계절 2 홍인숙(Grace) 2016.12.03 192
71 안개 속에서 2 홍인숙(Grace) 2016.10.01 191
70 수필 검소한 삶이 주는 행복 1 홍인숙(Grace) 2016.11.10 191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