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8
어제:
21
전체:
459,484


2002.11.13 15:25

아름다운 것은

조회 수 412 추천 수 5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아름다운 것은



                         홍인숙(Grace)



  

    꽃이 꽃잎을 지워
   그늘을 이루는지 몰랐네

   그늘 속에서 소생하여
   더 큰 아름다움을 이루는지도 몰랐네

   나는 언제까지 세상을 겉돌며
   보여지는 것만 보고 사는가

   견고하기가 바위 같아
   여름 단비에도 젖지 못한 영혼

   백옥의 바다로 들어가
   찰랑이는 꽃물결에 나를 헹구면

   맑은 세상 볼 수 있을까
   눈부신 자유 얻을 수 있을까

   아, 아름다운 것은
   가슴 떨리는 찬란한 슬픔.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8
249 수필 사이 가꾸기 홍인숙(Grace) 2020.10.04 217
248 단상 삼숙이 나무 1 홍인숙(Grace) 2016.10.19 219
247 시인 세계 <평설> 홍인숙의 시집 행복한 울림을 읽고 - 성기조 홍인숙(Grace) 2016.11.01 220
246 수필 아이들을 위한 기도 홍인숙(Grace) 2016.11.07 230
245 수필 작은 일탈의 행복 3 홍인숙(Grace) 2016.12.06 237
244 수필 내 평생에 고마운 선물 홍인숙(Grace) 2018.09.25 238
243 수필 나의 보로메 섬은 어디인가 홍인숙(Grace) 2017.07.26 250
242 수필 할머니는 위대하다 7 홍인숙(Grace) 2017.11.29 257
241 수필 내게 특별한 2016년 1 홍인숙(Grace) 2016.11.26 265
240 수필 바다에서 꿈꾸는 자여   2 홍인숙(Grace) 2016.11.26 268
239 높이 뜨는 별 홍인숙 (Grace) 2010.01.30 291
238 비상(飛翔)의 꿈 홍인숙 2002.12.02 294
237 나와 화해하다 8 홍인숙(Grace) 2017.02.04 311
236 수필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3 홍인숙(Grace) 2017.01.12 324
235 시인 세계 <중앙일보><주간모닝> 홍인숙 시인 ‘내 안의 바다’ 북 사인회 홍인숙(Grace) 2016.11.01 326
234 연등(燃燈)이 있는 거리 홍인숙 2002.12.09 328
233 길 (2) 홍인숙 (Grace) 2010.01.30 328
232 수필 진정한 문학을 위하여 1 홍인숙(Grace) 2016.11.10 330
231 기다림이 있다는 것은 홍인숙 2002.12.02 335
230 눈부신 봄날 8 홍인숙(Grace) 2018.04.02 35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