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2
어제:
27
전체:
459,588


2003.12.01 07:58

겨울 커튼

조회 수 503 추천 수 8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겨울 커튼



          홍인숙(Grace)



커튼을 열고 닫으며
사람들은
순간순간 마음의 소용돌이를 조절한다

하루가 버거울 땐
한줄기 따슨 햇살 불러모으고
울적한 날엔 혼자만의 공간에서
제 가슴으로 돌아오는 바람소리 듣는다

비록 세상을 가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 하여도
암울한 겨울,
외로운 사람들에게도
축복의 계절이 되기를 바라며
햇살 맑은 날엔
세상 속삭임에 귀 기울이고 싶다

가끔씩 창 밖을 향해 활짝 팔 벌려
행복함으로 마주보는
희망의 눈빛이 되고 싶다

커튼을 열고 닫으며
사람들은
순간순간 마음의 눈빛들을 확인한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9
49 노을 홍인숙 2003.03.14 491
48 봄은.. 홍인숙 2003.03.14 523
47 수필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을 위하여 / 밤의 묵상 홍인숙 2003.03.03 971
46 시와 에세이 사랑한다는 것으로 홍인숙 2003.03.03 936
45 시와 에세이 마주보기 홍인숙 2003.03.03 761
44 시와 에세이 첫사랑을 찾는 가브리엘 홍인숙 2003.03.03 1082
43 시와 에세이 향기로 말을 거는 시인 홍인숙 2003.03.03 753
42 시와 에세이 바다로 가는 길 홍인숙 2003.03.03 833
41 시와 에세이 원로시인의 아리랑 홍인숙 2003.03.03 961
40 시와 에세이 봉선화와 아버지 홍인숙 2003.03.03 713
39 사랑의 약속 홍인숙 2003.02.14 444
38 아버지의 아침 홍인숙 2003.02.13 370
37 첫눈 내리는 밤 홍인숙 2003.01.21 463
36 그대의 빈집 홍인숙 2003.01.21 406
35 내게 남은 날은 홍인숙 2003.01.21 473
34 높이 뜨는 별 홍인숙 2003.01.01 740
33 당신을 사모합니다 홍인숙 2002.12.25 717
32 눈이 내리면 홍인숙 2002.12.25 471
31 내 안에 그대가 있다 홍인숙 2002.12.25 885
30 겨울 장미 홍인숙 2002.12.25 400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