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바다 / 홍인숙(Grace)
바다는 은빛 가득
태양을 반사하고 있었다
흰 돛단배 하나 수평선에 머물고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처럼
파도를 타는 사람들
잠시 호흡을 멈추고
침묵에 초점을 맞추면
눈부신 바다, 무궁한 세상이
작은 렌즈에 가득히 밀려온다
찰칵!
물결과, 하늘과, 구름이
햐얗게 호흡을 멈췄다
한순간에
바다가 침몰하는 소리
내가 파도가 되는 소리
(캘리포니아 싼타쿠르즈 바닷가에서)
내 안의 바다 / 홍인숙(Grace)
바다는 은빛 가득
태양을 반사하고 있었다
흰 돛단배 하나 수평선에 머물고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처럼
파도를 타는 사람들
잠시 호흡을 멈추고
침묵에 초점을 맞추면
눈부신 바다, 무궁한 세상이
작은 렌즈에 가득히 밀려온다
찰칵!
물결과, 하늘과, 구름이
햐얗게 호흡을 멈췄다
한순간에
바다가 침몰하는 소리
내가 파도가 되는 소리
(캘리포니아 싼타쿠르즈 바닷가에서)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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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45 | |
329 | 수필 | In Loving Memory of John Ildo Righetti | 홍인숙(Grace) | 2016.11.10 | 31 |
328 | 수필 | 자유로움을 위하여 | 홍인숙(Grace) | 2016.11.07 | 41 |
327 | 수필 | 마르지 않는 낙엽 1 | 홍인숙(Grace) | 2016.11.10 | 44 |
326 | 수필 | 또 다시 창 앞에서 | 홍인숙(Grace) | 2016.11.07 | 49 |
325 | 시인 세계 | <중앙일보> 제1회 이민문학상' 우수상 수상 | 홍인숙(Grace) | 2016.11.01 | 51 |
324 | 수필 | 슬픔대신 희망으로 | 홍인숙(Grace) | 2016.11.07 | 51 |
323 | 수필 | 창을 열며 | 홍인숙(Grace) | 2016.11.07 | 53 |
322 | 수필 | 나눔의 미학 | 홍인숙(Grace) | 2016.11.07 | 57 |
321 | 수필 | 감사 일기 | 홍인숙(Grace) | 2016.11.07 | 58 |
320 | 시인 세계 | <중앙일보> 홍인숙 시인 ‘행복한 울림’ 출간 | 홍인숙(Grace) | 2016.11.01 | 59 |
319 | 시 | 비상을 꿈꾸다 | 홍인숙(Grace) | 2016.11.01 | 64 |
318 | 수필 | 감사와 기쁨 | 홍인숙(Grace) | 2016.11.07 | 65 |
317 | 수필 | 아버지의 훈장(勳章) | 홍인숙(Grace) | 2016.11.07 | 67 |
316 | 수필 | 쟈스민 | 홍인숙(Grace) | 2016.11.07 | 68 |
315 | 시 | 가로등 | 홍인숙(Grace) | 2016.11.02 | 70 |
314 | 수필 | 두 시인의 모습 | 홍인숙(Grace) | 2016.11.07 | 70 |
313 | 시 | 반 고흐의 해바라기 | 홍인숙(Grace) | 2016.11.02 | 71 |
312 | 수필 | 사월이면 그리워지는 친구 | 홍인숙(Grace) | 2016.11.07 | 72 |
311 | 수필 | 최선의 선택 1 | 홍인숙(Grace) | 2016.11.10 | 73 |
310 | 시 | 가끔은 우울하다. 그리고 외롭다 | 홍인숙(Grace) | 2016.11.02 | 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