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3
어제:
33
전체:
459,572


조회 수 1021 추천 수 16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좋은시를 읽으며 / 홍인숙(Grace)




감정 다스리기


                                        김태윤




물위에 글을 쓸 수는 없다.
물 속에서는 조각도 할 수 없다.
물의 본성은 흐르는 것이다.
우리의 성난 감정은 바로 이 물처럼 다루어야 한다.

분노의 감정이 일어나면
터뜨리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어라.
마치 강물이 큰 강으로 흘러가듯이
분노의 감정이
자신의 내면에서 세상 밖으로 흘러가는 모습을
즐겁게 지켜보라.

이것은 감정을 숨기는 것과는 다르다.
이때 필요한 것은
자신이 그런 감정을 느낀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에게서 떠나가게 하라.
그것은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가장 지혜롭게 풀어 주는 것이다.

* * *

사람 관계에서 부딪쳐 오는 예상 못한 일들로 스스로 당황해하고, 슬퍼하고..
분노도 하며 많은 시간을 낭비하였던 지난 날들이 부끄러워집니다.
그럴 때마다 제 나름대로 침묵을 지켰지만
그것은 감정의 다스림이 아니라 저의 나약함 때문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침묵을 지킴과 동시에 내 안의 서운함을 더 큰 사랑 안으로 흘려보내야 하는 것임을
김태윤 시인님의 좋은 시를 통해서 마음에 깊이 담아봅니다.

2003. 9.11
그레이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9
289 수필 나이테와 눈물  1 홍인숙(Grace) 2016.11.10 129
288 수필 노을길에서 1 홍인숙(Grace) 2016.11.10 95
287 수필 소나기  1 홍인숙(Grace) 2016.11.10 119
286 수필 그리스도 안에서 빚진 자   1 홍인숙(Grace) 2016.11.10 87
285 수필 추수 감사절의 추억 1 홍인숙(Grace) 2016.11.10 101
284 수필 최선의 선택 1 홍인숙(Grace) 2016.11.10 72
283 수필 삶의 물결에서                                                               3 홍인숙(Grace) 2016.11.10 148
282 수필 마르지 않는 낙엽 1 홍인숙(Grace) 2016.11.10 42
281 수필 이별 연습 2 홍인숙(Grace) 2016.11.10 108
280 수필 In Loving Memory of John Ildo Righetti 홍인숙(Grace) 2016.11.10 31
279 수필 I LOVE JESUS                            1 홍인숙(Grace) 2016.11.10 88
278 수필 후회 없는 삶 홍인숙(Grace) 2016.11.10 91
277 수필 첫사랑 홍인숙(Grace) 2016.11.10 77
276 수필 목사님의 빈자리 홍인숙(Grace) 2016.11.10 78
275 수필 감사와 기쁨 홍인숙(Grace) 2016.11.07 65
274 수필 쟈스민 홍인숙(Grace) 2016.11.07 68
273 수필 감사 일기 홍인숙(Grace) 2016.11.07 57
272 수필 사랑의 편지 홍인숙(Grace) 2016.11.07 77
271 수필 두 시인의 모습 홍인숙(Grace) 2016.11.07 70
270 수필 아이들을 위한 기도 홍인숙(Grace) 2016.11.07 23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