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17.03.20 04:59

눈들의 모습[2017년 외지]

조회 수 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눈들의 모습 

 

동아줄 김태수


추위로 무장하고 빈터를 가득 메워

새롭게 거듭나려 하나 된 하얀 마음 

딴 세상 펼쳐 보이는 소릿바람 품었다

 

포근한 가슴 위로 겨울비 쏟아져도 

젖은 몸 드러내며 바람을 품에 안고  

녹인다, 얼붙은 소통 제 몸 녹여 밝히며  

 

조용히 어둠 뚫고 한껍에 모여들 때 

길들인 빛과 길이 말없이 사라진다 

침묵에 무섭게 눌려 설설 기는 눈치개

 

시류에 맞서다가 부서져 녹아들어

훈훈한 땅 소식에 혼까지 내어주고 

기꺼이 봄으로 스며 묻힌 진실 돋운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소설 김태수 약력 동아줄 김태수 2016.11.11 613
149 시조 행시 간판을 바꾼다고 동아줄 김태수 2016.12.19 32
148 시조 행시 엄마둥이[현대문학사조 2016 가을호] 동아줄 김태수 2016.08.12 34
147 수필 숲에는 푸른 마음이 산다[2016년 재미수필, 맑은누리 2017년 신년호] 동아줄 김태수 2016.08.20 39
146 시조 행시 영정 사진[맑은누리 2016 여름호] 동아줄 김태수 2016.07.02 39
145 행시 한솔 동아줄 김태수 2016.05.14 43
144 시조 행시 꿈의 조약돌 동아줄 김태수 2016.06.28 43
143 시조 행시 욕심[맑은누리 2016 여름호] 동아줄 김태수 2016.07.02 44
142 시조 명예혁명[17년 문학의 봄 봄호] 동아줄 김태수 2017.03.01 45
141 시조 행시 대통령 선거 동아줄 김태수 2017.05.01 45
» 시조 눈들의 모습[2017년 외지] 동아줄 김태수 2017.03.20 53
139 시조 행시 광복절[2016년 여름호,현대문학사조] 동아줄 김태수 2015.08.14 55
138 시조 행시 세월호 진도침몰참사 동아줄 김태수 2015.05.06 56
137 시조 우륵샘 동아줄 김태수 2017.05.26 58
136 시조 홀몸 노인[2015 샘터 10월호] 동아줄 김태수 2015.10.20 60
135 시조 이타행 동아줄 김태수 2018.01.04 66
134 시조 해바라기 동아줄 김태수 2017.04.12 73
133 행시 봄은 오고 동아줄 김태수 2015.05.26 75
132 행시 경기천년체 SNS 시 공모전 응모작(5행시 부문) 동아줄 김태수 2017.07.07 75
131 시조 행시 메르스 경고 동아줄 김태수 2015.06.26 76
130 시조 행시 산거 도사 동아줄 김태수 2018.03.23 7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70
어제:
74
전체:
1,170,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