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낯설고 험한 길도 *돌붙어 기어가면
못 오를 나무 없고 못 넘을 담이 없다
등나무
뙤약볕 지고
뒤틀며 깐 이 그늘
푸른 날 기며 살아
등골이 휘어진 몸
꽃 열매 맺어 놓고
서로를 끌어안아
꼿꼿이 받쳐주면서
지팡이로
가는 길
*돌붙다 : 1. 기회나 형편을 살피어 이로운 쪽으로 붙어 따르다.
2. 둘레나 가장자리를 따라가며 붙다.
부모는
낯설고 험한 길도 *돌붙어 기어가면
못 오를 나무 없고 못 넘을 담이 없다
등나무
뙤약볕 지고
뒤틀며 깐 이 그늘
푸른 날 기며 살아
등골이 휘어진 몸
꽃 열매 맺어 놓고
서로를 끌어안아
꼿꼿이 받쳐주면서
지팡이로
가는 길
*돌붙다 : 1. 기회나 형편을 살피어 이로운 쪽으로 붙어 따르다.
2. 둘레나 가장자리를 따라가며 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