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겨울 강

 

 

동아줄 김태수

 

 

얼음 성 둘러치고 동안거 나는 강물

물결로 사무칠 때 성벽은 몸 불리고

너와 나

듣볼 수 없게

안으로만 흐른다

 

만남이 갇혀 있는 어둠의 터널 위로

사랑을 노래하며 맘대로 새 나는데

부신 날

마음 적시는

찬 바람의 눈시울

 

남북이 얼붙어도 강물은 한줄기로

시린 맘 굽이돌아 살얼음 녹인 생애

어머니

굽은 허리 펴

만날 날을 꼽는다

 

해동(解冬)이 나지막이 봄 편지 읽어 갈 때

먹먹한 가슴 열고 하늘빛 품어보리

깊어진 그리움 길어

마주 보고 싶은 날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소설 김태수 약력 동아줄 김태수 2016.11.11 613
149 시조 행시 간판을 바꾼다고 동아줄 김태수 2016.12.19 32
148 시조 행시 엄마둥이[현대문학사조 2016 가을호] 동아줄 김태수 2016.08.12 34
147 수필 숲에는 푸른 마음이 산다[2016년 재미수필, 맑은누리 2017년 신년호] 동아줄 김태수 2016.08.20 39
146 시조 행시 영정 사진[맑은누리 2016 여름호] 동아줄 김태수 2016.07.02 39
145 행시 한솔 동아줄 김태수 2016.05.14 43
144 시조 행시 꿈의 조약돌 동아줄 김태수 2016.06.28 43
143 시조 행시 욕심[맑은누리 2016 여름호] 동아줄 김태수 2016.07.02 44
142 시조 명예혁명[17년 문학의 봄 봄호] 동아줄 김태수 2017.03.01 45
141 시조 행시 대통령 선거 동아줄 김태수 2017.05.01 46
140 시조 눈들의 모습[2017년 외지] 동아줄 김태수 2017.03.20 55
139 시조 행시 광복절[2016년 여름호,현대문학사조] 동아줄 김태수 2015.08.14 55
138 시조 행시 세월호 진도침몰참사 동아줄 김태수 2015.05.06 56
137 시조 우륵샘 동아줄 김태수 2017.05.26 58
136 시조 홀몸 노인[2015 샘터 10월호] 동아줄 김태수 2015.10.20 60
135 시조 이타행 동아줄 김태수 2018.01.04 66
134 시조 해바라기 동아줄 김태수 2017.04.12 73
133 행시 봄은 오고 동아줄 김태수 2015.05.26 75
132 행시 경기천년체 SNS 시 공모전 응모작(5행시 부문) 동아줄 김태수 2017.07.07 75
131 시조 행시 메르스 경고 동아줄 김태수 2015.06.26 76
130 시조 행시 산거 도사 동아줄 김태수 2018.03.23 7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17
어제:
42
전체:
1,170,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