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1
어제:
27
전체:
474,936


2002.11.13 14:48

길 (1)

조회 수 694 추천 수 10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길 (1)



                                홍인숙(Grace)



   참으로
   긴 날을 지나왔습니다
   당신의 뜻이려니
   주저 않고 달려온 길

   눈떠보니 낯선 곳에
   키만 덩그렇게 큰 나무되어
   내가 서 있습니다

   밤하늘에 걸린 달도
   다가갈수록 비껴가듯
   가다가다 멈춘 곳
   그곳에
   당신이 계심을 알았습니다

   길은
   가파른 길
   이제야 무릎을 꿇습니다
   당신께 내어놓습니다

   내 남은 길을.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749
8 안개 속의 바다 홍인숙 2004.08.02 921
7 비의 꽃 홍인숙 2002.11.13 510
6 잠든 바다 홍인숙 2002.11.13 400
5 예기치 못한 인연처럼 홍인숙 2002.11.13 391
4 빗방울 2 홍인숙 2002.11.13 436
3 빗방울 1 홍인숙 2002.11.13 494
» 길 (1) 홍인숙 2002.11.13 694
1 그리운 이름 하나 홍인숙 2002.11.13 641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