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낯설고 험한 길도 *돌붙어 기어가면
못 오를 나무 없고 못 넘을 담이 없다
등나무
뙤약볕 지고
뒤틀며 깐 이 그늘
푸른 날 기며 살아
등골이 휘어진 몸
꽃 열매 맺어 놓고
서로를 끌어안아
꼿꼿이 받쳐주면서
지팡이로
가는 길
*돌붙다 : 1. 기회나 형편을 살피어 이로운 쪽으로 붙어 따르다.
2. 둘레나 가장자리를 따라가며 붙다.
부모는
낯설고 험한 길도 *돌붙어 기어가면
못 오를 나무 없고 못 넘을 담이 없다
등나무
뙤약볕 지고
뒤틀며 깐 이 그늘
푸른 날 기며 살아
등골이 휘어진 몸
꽃 열매 맺어 놓고
서로를 끌어안아
꼿꼿이 받쳐주면서
지팡이로
가는 길
*돌붙다 : 1. 기회나 형편을 살피어 이로운 쪽으로 붙어 따르다.
2. 둘레나 가장자리를 따라가며 붙다.
김태수 약력
잔설[월간 샘터 2015년 4월호]
신춘문예[17년 문학의 봄 봄호]
칼[미주한국일보 문예공모전 시 부문 가작 수상작]
알래스카의 동지
추석 명절
달빛 그림자
저녁놀은[미당문학 17년 상반기, 미주문학 17년 여름호]
종이 커피 컵
만두
별빛 간이역
토론토 중앙일보 5주년 축하 시조[토론토 중앙일보 17년 8/25]
음식이 건강이다
박남기
건망증과 단순성[2015 재미수필]
부모는
바둑으로 본 19대 대선
사람의 바람은 거꾸로 고향 숲에 머물고
퍼즐 맞추기다
경기천년체 SNS 시 공모전 응모작(시조 행시)
새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