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낯설고 험한 길도 *돌붙어 기어가면
못 오를 나무 없고 못 넘을 담이 없다
등나무
뙤약볕 지고
뒤틀며 깐 이 그늘
푸른 날 기며 살아
등골이 휘어진 몸
꽃 열매 맺어 놓고
서로를 끌어안아
꼿꼿이 받쳐주면서
지팡이로
가는 길
*돌붙다 : 1. 기회나 형편을 살피어 이로운 쪽으로 붙어 따르다.
2. 둘레나 가장자리를 따라가며 붙다.
부모는
낯설고 험한 길도 *돌붙어 기어가면
못 오를 나무 없고 못 넘을 담이 없다
등나무
뙤약볕 지고
뒤틀며 깐 이 그늘
푸른 날 기며 살아
등골이 휘어진 몸
꽃 열매 맺어 놓고
서로를 끌어안아
꼿꼿이 받쳐주면서
지팡이로
가는 길
*돌붙다 : 1. 기회나 형편을 살피어 이로운 쪽으로 붙어 따르다.
2. 둘레나 가장자리를 따라가며 붙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소설 | 김태수 약력 | 동아줄 김태수 | 2016.11.11 | 621 |
129 | 칼럼 | 한국의 등단제도 이대로 둘 것인가?[재미수필 12년 14집] | 동아줄 | 2012.01.12 | 1404 |
128 | 시 | 자강불식(自强不息) | 동아줄 김태수 | 2012.01.21 | 612 |
127 | 시 | 눈꽃 세상 피우기 위해 | 동아줄 김태수 | 2012.02.02 | 552 |
126 | 시 | 알래스카에 내리는 눈 | 동아줄 김태수 | 2012.02.09 | 561 |
125 | 시 | Salmon caught by fishing pole | 동아줄 김태수 | 2012.02.14 | 508 |
124 | 시 | 가로등[나성문학 12년 창간호] | 동아줄 | 2012.02.23 | 614 |
123 | 시 | 돋보기 | 동아줄 | 2012.03.02 | 573 |
122 | 수필 | 이중 구조 | 동아줄 | 2012.03.19 | 566 |
121 | 시 | 주객전도 | 동아줄 | 2012.03.29 | 515 |
120 | 시 | 부정 | 동아줄 | 2012.04.07 | 463 |
119 | 행시 | 발가락 양말 | 동아줄 | 2012.04.18 | 507 |
118 | 시 | 새봄이다 | 동아줄 | 2012.04.25 | 456 |
117 | 시 | 겨울 바다에 눈은 내리고 | 동아줄 | 2012.05.04 | 594 |
116 | 시 | 춘정 | 동아줄 | 2012.05.15 | 477 |
115 | 시 | 콩나물 | 동아줄 | 2012.05.31 | 454 |
114 | 시 | 새 봄빛 | 동아줄 | 2012.06.13 | 519 |
113 | 칼럼 | 즐기는 골프를 하려면[퓨전수필 12년 겨울호] | 동아줄 | 2012.06.28 | 820 |
112 | 시 | 눈꽃[맑은누리문학 13년 신년호] | 동아줄 | 2012.07.09 | 697 |
111 | 시 | 자작나무 서 있는 도심 냇가[미주문학 12년 여름호] | 동아줄 | 2012.07.24 | 481 |
110 | 시 | 사우나(미주문학 13년 여름호) | 동아줄 | 2012.08.03 | 6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