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31 04:00

콩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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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동아줄 김태수


나는 물이다

물만 먹고 자라

 '나물'이란 칭호로

새롭게 다시 났다

나면서부터  나물이라 누구와도 잘 어울려서

치열한 세상을 나누고 살려

흐물댐 없는 물을 쌓아 두고 산다


끓는 물처럼 속 끓는 사람들 만나면

시원한 국물이 되고

메마른 곳에서는 촉촉함 토해내어

한데 어울린 비빔 맛을 낸다


애환을

물리지 않는 맛 속에 삭여 

가족 꽃 피우는 

나는 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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