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낯설고 험한 길도 *돌붙어 기어가면
못 오를 나무 없고 못 넘을 담이 없다
등나무
뙤약볕 지고
뒤틀며 깐 이 그늘
푸른 날 기며 살아
등골이 휘어진 몸
꽃 열매 맺어 놓고
서로를 끌어안아
꼿꼿이 받쳐주면서
지팡이로
가는 길
*돌붙다 : 1. 기회나 형편을 살피어 이로운 쪽으로 붙어 따르다.
2. 둘레나 가장자리를 따라가며 붙다.
부모는
낯설고 험한 길도 *돌붙어 기어가면
못 오를 나무 없고 못 넘을 담이 없다
등나무
뙤약볕 지고
뒤틀며 깐 이 그늘
푸른 날 기며 살아
등골이 휘어진 몸
꽃 열매 맺어 놓고
서로를 끌어안아
꼿꼿이 받쳐주면서
지팡이로
가는 길
*돌붙다 : 1. 기회나 형편을 살피어 이로운 쪽으로 붙어 따르다.
2. 둘레나 가장자리를 따라가며 붙다.
김태수 약력
봄꽃 만발[맑은누리문학 14년 신년호]
봄비
봄빛[2014 뉴욕문학 신인상 당선작]
봄은 오고
부모는
부정
빨랫줄
뿌리문학상
삐딱이와 바름이[맑은누리문학 12년 여름호]
사람을 담는 그릇[재미수필 12년 14집]
사람의 바람은 거꾸로 고향 숲에 머물고
사랑의 오감
사우나(미주문학 13년 여름호)
산거 도사
삶의 육하원칙[문학의 봄 2016년 봄호]
새 봄빛
새봄이다
새해 인사
샘터 시조 2016, 2월호/문학바라기, 겨우 살이
설거지[2016 맑은누리문학 신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