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646
어제:
1,756
전체:
16,628,001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12.01 15:15

밥 타령

하늘호수
조회 수 1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밥 타령 / 성백군

 

 

미국에서

사십 년 가까이 살았지만

빵보다는 밥이 좋다

주식은 역시 밥이다

 

‘내 밥’하면

식탁 맞은편에 사뿐히 내려앉는

아내

 

밥이라는 이 말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없으면 죽는다는

목숨줄이란 말이기도 하다

 

젊어서는

당신이 내 밥이더니

이제는 내가 당신 밥이 되었다고

이 밥 없으면 당신은 과부 된다고

아내 앞에서

허세(虛勢) 부리며 밥 타령하다 보면

 

늙어서도

살맛 나고 밥맛 돋는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17 시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09
1116 시 복숭아꽃/정용진 정용진 2015.03.24 229
1115 시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2 169
1114 시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9 119
1113 봄 성백군 2006.04.19 178
1112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8 194
1111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3 130
1110 시 봄 그늘 하늘호수 2018.03.21 70
1109 시 봄 날 이일영 2014.03.21 209
1108 시 봄 배웅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0 229
1107 봄 볕 천일칠 2005.01.31 284
1106 시 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17 175
1105 시 봄, 까꿍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14 141
1104 시 봄,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28 130
1103 시 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8 174
1102 시 봄/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34
1101 봄과 두드러기 성백군 2006.04.19 371
1100 시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1 207
1099 시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1 192
1098 봄날 임성규 2009.05.07 59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