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882
어제:
2,499
전체:
16,544,887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12.01 15:15

밥 타령

하늘호수
조회 수 18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밥 타령 / 성백군

 

 

미국에서

사십 년 가까이 살았지만

빵보다는 밥이 좋다

주식은 역시 밥이다

 

‘내 밥’하면

식탁 맞은편에 사뿐히 내려앉는

아내

 

밥이라는 이 말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없으면 죽는다는

목숨줄이란 말이기도 하다

 

젊어서는

당신이 내 밥이더니

이제는 내가 당신 밥이 되었다고

이 밥 없으면 당신은 과부 된다고

아내 앞에서

허세(虛勢) 부리며 밥 타령하다 보면

 

늙어서도

살맛 나고 밥맛 돋는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1 시 맛 없는 말 강민경 2014.06.26 200
1210 시 초록의 기억으로 강민경 2016.07.23 200
1209 시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박영숙영 2017.09.29 200
1208 시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강민경 2017.10.01 200
1207 시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강민경 2018.05.18 200
1206 이민자의 마음 강민경 2005.08.08 199
1205 세계에 핀꽃 강민경 2006.03.18 199
1204 에밀레종 손홍집 2006.04.09 199
1203 이의(二儀) 유성룡 2008.02.23 199
1202 시 시와 시인 강민경 2016.12.06 199
1201 시 초록만발/유봉희 1 오연희 2015.03.15 199
1200 시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file 유진왕 2022.07.14 199
1199 시 봄의 꽃을 바라보며 강민경 2018.05.02 199
1198 시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강민경 2018.07.09 199
1197 수필 4,29 폭동 20주년을 맞는 우리의 각오 정용진 시인 1 정용진 2021.03.05 199
1196 시 사생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12 199
1195 시 소화불량 / 성배군 하늘호수 2023.02.21 199
1194 외연外緣 file 유성룡 2006.08.06 198
1193 스페이스 펜 (Space Pen) 이월란 2008.04.13 198
1192 위로 김사빈 2008.08.23 198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