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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째 이런 일이...

"와인 한잔 더!"
"맥주 한 캔 더!"
"미안 하지만 와인 한잔 더!"
"더...더.."

"이제 잘 테니 밥 때도 깨우지 마셔~"

운기 조식을 위하여
시차 적응을 위하여
몇 개월 만에 볼 마눌을 위하여
심 좀 쓰기 위하여
신나게, 늘어지게, 벳장 편하게 태평양 상공에서 디비 잤다.
탄핵이 통과 되든 아니든 이제 난 모린다.

엘에이 상공에서 뱅기가 내리려고 크게 턴을 했다.
역시 시차적응 내공수련은 '기절'이 최고여~
몸이 아주 개운 했거든.
생체리듬이 잠뽕 술에 밤인지 낮인지 저 도 헷 갈리거덩.
개미떼 같이 꼬물거리는 차량 밀리는 저 게 405 프리웨이 맞지.
어어? 저 보랏빛 나무 꽃은 자카란타네.
한국 오동나무 닮은 꽃이 많이도 피었네.
와우~ 낼 모래 올라갈 마운틴 발디야 반갑다.

하여 보무도 당당하게 공항에 내렸는데
탄핵 통과 보다 더 큰 쇼크를 받은 거야.

1. 마늘이 어제 허리가 삐긋해서 차 문도 못열고 있더라고.
내 가 열어 줬지 뭐.
배에는 친친 압박... 그 뭐시냐... 왜 디스크 환자 허리에 차는 거 있지? 그걸 차고 있데.
심 쓰기는 틀렸지 뭐.
땡큐 지 뭐.
옘병.

2. 큰 뇬은 이왕 버린 몸이니 그렇다치고 작은 뇬이 또 놀래키네.
자랑스럽다!! 숭악하게 기쁘다!! 할렐루야!!
"아빠, 이게 버클리대학에서 온 합격 통지서예요"
너 같으면 안 기쁘겠냐?
미국에서 태어 난 미국 넘들도 벨로 몬 들어 가는 핵교를 이민 4년 만에 3학년으로 편입했느니.
땡큐지 뭐.
옘병...
미국과 한국 기러기 이산 가족이 또 분화 되는 거여.
버클리가 샌프란시스코에 있거덩.
콩가루 집안이지 뭐.

3. 세 가족 따로국밥처럼 먹고 자고 쌀려면 얼마를 벌어야 되능 겨?
환영식 술이 깨서, 시차 땜시롱 새벽에 일어 난 건 아니야.
심도 못 써보고, 기쁘고, 쩐 생각하니 슬프고 해서 일어 난 것도 아니야.

그냥 눈 떠지데.
멀뚱 멀뚱 누워 있다가 후다닥 일어나 한 투다닥 하는 건
오로지 그대들 약 올리는 자랑 겸 독야청청 정조를 지켰다는 하소연을 하여야 한다는 사명감에서야.
오동 잎 한 잎 두잎 떨어지는 가을 밤에~

옘병...

2004-05-08 22:26:20 / 198.81.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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