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12 11:35

시파(柴把)를 던진다

조회 수 257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시파(柴把)를 던진다/ 유성룡


제법
입내를 풍기는
화목이 가득 넘치는
흉금을 벗어 놓고, 싶어

넌지시
들어 낸 얼굴들
들여다 보며
현기증을 일으킨다

사랑을 떠올리며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근황을
주저리 주저리 늘어 놓는다

지난 봄에 버려 둔
완연한 아지랑이
일렁 일 때처럼

살포시
시파를 던진다

꽃잎이
꽃술을 감싸며
보호 하듯이
가녀린 선녀 같은
알몸의 그녀에게



시파: 씨앗을 뿌리고 흙을 덮을 때나 또는 흙을 고르는데 쓰는 연장 (발표작)

  1. 오래 생각하는 이순신

    Date2005.11.14 By서 량 Views252
    Read More
  2. 네가 올까

    Date2006.03.28 By유성룡 Views227
    Read More
  3. 4월의 하늘가

    Date2006.03.28 By유성룡 Views233
    Read More
  4. 내 사월은

    Date2006.04.04 By김사빈 Views193
    Read More
  5. Date2006.03.28 By유성룡 Views309
    Read More
  6. 향기에게

    Date2005.11.21 By유성룡 Views158
    Read More
  7. 고향보감(故鄕寶鑑)

    Date2005.11.23 By유성룡 Views180
    Read More
  8. 칡덩쿨과 참나무

    Date2005.11.24 By성백군 Views273
    Read More
  9. 자화상(自畵像)

    Date2005.11.24 By유성룡 Views205
    Read More
  10. 옛날에 금잔디

    Date2005.11.26 By서 량 Views528
    Read More
  11. 여고행(旅苦行)

    Date2005.11.26 By유성룡 Views429
    Read More
  12. 하소연

    Date2005.11.27 By유성룡 Views216
    Read More
  13. 고주孤舟

    Date2006.03.12 By유성룡 Views120
    Read More
  14. 시파(柴把)를 던진다

    Date2006.03.12 By유성룡 Views257
    Read More
  15. 그때 그렇게떠나

    Date2006.03.11 By유성룡 Views160
    Read More
  16. 12월, 우리는 / 임영준

    Date2005.12.05 By뉴요커 Views214
    Read More
  17. 준비

    Date2005.12.05 By김사빈 Views277
    Read More
  18. 품위 유지비

    Date2005.12.05 By김사빈 Views640
    Read More
  19. 신 내리는 날

    Date2005.12.07 By성백군 Views219
    Read More
  20. 12 월

    Date2005.12.10 By강민경 Views21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