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27 12:14

강아지와 산책을

조회 수 495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코 끌며 킁 킁 , 시작되는 삶
제 흔적 잊을까봐
구석 구석 쉬 - 를 한다

달리다가 섯다가 뱅글 뱅글
자리 매김
주객이 전도된 산책길

저 앞서 오는 큰개의 기세에
꽁무니 빼다 안겨서는 으르릉 으르릉  주인을 의지하고
제 존제 서슬 퍼렇게 세운다

한발 물리고 제 몸 아끼는 그 지혜
짐승 이라지만 생존의 다반사

세상이 보인다
인생이 보인다
내 걱정 쯤이야 있어도 , 없어도 그만

위험이 비켜 갔다고 , 내려 놓으라고
버둥대는 강아지는 세침 떼기마냥
제 길을 다시 시작하고 나는
강아지를 쓰다듬는 즐거운 산책 길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09 시조 2월 엽서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6 122
2108 시조 2월 엽서 . 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5 123
2107 마음자리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2.15 216
2106 시조 이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4 136
2105 시조 찔레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3 216
2104 시조 뼈 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1 91
2103 시조 지워질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0 113
2102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9 130
2101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220
2100 시조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8 111
2099 시조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7 102
2098 시조 낙장落張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2.02.06 107
2097 시조 곡비哭婢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5 207
2096 시조 아득히 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4 92
2095 시조 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3 388
2094 시조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2 115
2093 마스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2.01 137
2092 시조 설날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1 128
2091 시조 함박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31 124
2090 시조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30 115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