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07 12:29

축시

조회 수 271 추천 수 1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祝詩



          나래시조 40년에 바쳐-



작고 비좁은

틈사이에

어두운 옷고름 풀어



해고운 한나절을

걸어온 나그네여



섬칫한 기운 스쳐가도

안고 절로 울었네라.





험난한 산맥끝에

북풍한설 몰아쳐도



꼿꼿한 그자태는

천년의 老松이요



세월도 고즈넉히 눕히는

우러르는 聖像일세.





해 가고 달이가고

서녁별 사라져도



올곧은 마음결은

청정한 法身이니



한올의 깊은 품위로

천지조화 품으리...





뜻으로 義를 맺고

恨으로 詩를 엮어



어깨동무 춤추듯이

한무리 이어가니



조국에 빛나는 앞장

영원한 나래시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69 성백군 2006.03.14 217
2068 3월 강민경 2006.03.16 162
2067 세계에 핀꽃 강민경 2006.03.18 197
2066 불멸의 하루 유성룡 2006.03.24 210
2065 살고 지고 유성룡 2006.03.24 142
2064 한통속 강민경 2006.03.25 154
2063 유성룡 2006.03.28 309
2062 네가 올까 유성룡 2006.03.28 227
2061 4월의 하늘가 유성룡 2006.03.28 233
2060 내 사월은 김사빈 2006.04.04 193
2059 물(水) 성백군 2006.04.05 170
2058 마늘을 찧다가 성백군 2006.04.05 362
2057 꽃비 강민경 2006.04.07 213
2056 신선과 비올라 손홍집 2006.04.07 175
2055 봄의 부활 손홍집 2006.04.07 219
» 축시 손홍집 2006.04.07 271
2053 시지프스의 독백 손홍집 2006.04.07 339
2052 [칼럼] 한국문학의 병폐성에 대해 손홍집 2006.04.08 316
2051 거울 유성룡 2006.04.08 180
2050 시적 사유와 초월 손홍집 2006.04.08 575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