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15 18:09

할미꽃

조회 수 204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청상과부 였더냐
소박맞은 새댁이었더냐

세월을 얼마나 깨물었으면
입술이 빨갛게 피멍이 들었노

몹쓸놈의 도화살 헛소문에
평생을 얼굴 한번 못들고
죽은 서방 무덤가에서
등 허리 꼬부라지고, 머리에 서리가 내리도록
시묘살이 했건만

님은
끝내 말이 없고, 할미꽃
그동안 맺힌 한을 털어내며
서방님 무덤위에 하얗게 홀씨를 뿌리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77 석류의 사랑 강민경 2005.06.28 523
2276 풀 잎 사 랑 성백군 2005.06.18 303
2275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김우영 2011.10.01 674
2274 빈 집 성백군 2005.06.18 256
2273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나은 2008.08.26 579
2272 도마뱀 강민경 2005.11.12 256
2271 낙관(落款) 성백군 2011.01.07 515
2270 무 궁 화 강민경 2005.07.12 331
2269 아우야, 깨어나라 고영준 ko, young j 2005.05.18 356
2268 ‘위대한 갯츠비(The Great Gatsby)’를 보고나서 김우영 2013.05.23 670
2267 구어의 방주를 띄우자 전재욱 2005.01.01 344
2266 쿼바디스 나마스테- 나마스테 관리자 2004.07.24 564
2265 흰 머리카락 성백군 2005.08.26 274
2264 가슴이 빈 북처럼 강민경 2010.03.09 872
2263 강을 보며, 바다를 보며-오정방 관리자 2004.07.24 495
2262 그대! 꿈을 꾸듯 손영주 2008.02.28 394
2261 땅과 하늘이 마주 보는 비밀을 강민경 2010.07.06 1003
2260 모닥불도 처음엔 강민경 2010.06.15 891
2259 연꽃과 연등 - 나마스테 관리자 2004.07.24 839
2258 우리말 애용론 김우영 2011.04.20 57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