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22 13:43

가슴을 찌르는 묵언

조회 수 476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누군가와 발상의 대상이 있다는 것은 누군가와 이마를 조아린다는 것은 누군가와 눈을 반짝인다는 것은 누군가와 얼싸 안은다는 것은 누군가와 가슴 털어놓아도 놓아도 그리움으로 남을 그 누군가가 있다면 참으로 위대한 대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퍼내고 퍼 내어도 마르지 않고 메우고 매워도 솟아오르는 끊으려 갈라 놓아도 놓아도 끊어지지 않은 것은 인연입니다 연줄입니다 영원히 녹슬지 않을 달고 달아도 그 조각들이 새롭게 그리움으로 쌓여가는 그것은 사랑보다 더 고귀하고 존귀하면서도 보이지 않고 볼수도 없는 형상도 없이 날아와 찌르는 묵언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77 덤으로 얻은 행복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8.20 4
2276 싱크대 안 그리마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30 11
2275 적토(積土)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09 14
2274 불꽃놀이(Fireworks)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8.06 14
2273 별 셋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16 15
2272 달팽이 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8.13 16
2271 길바닥에 고인 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23 21
2270 꽃가루 알레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1 29
2269 땅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25 29
2268 가지 끝 나뭇잎 하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02 30
2267 나뭇잎 파동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8 31
2266 신록의 축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04 39
2265 변하는 말과 꼬리아 김우영 2012.06.23 44
2264 그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2 46
2263 목이 말라도 지구는-곽상희 file 미주문협 2020.09.06 49
2262 꽃은 다 사랑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14 56
2261 시조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7 63
2260 시조 등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0 64
2259 낙화의 품격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8 64
2258 호수 위에 뜨는 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8 6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