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03 14:28

눈으로 말하는 사람

조회 수 209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눈의 말하는 그녀의 눈을 보면
꽃길이 열린다.

눈에서 폴폴 나르는  꽃잎
그 길을 따라 가면
걸어온 길이 열린다.

춤으로 온몸을 태우던 무대 위
미친 듯 흔들대던 삶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한바탕 흔들고 나면 정립하여 오는
내면의 모서리가 엇물린 

사랑이라고 부르짖던 철없을 때
전부가 아니면 죽음이라며

옹이가 박힌 정수리 단단히 붙잡고
흔들고 언제 부터인지  몸이 말한다.

그리움이 전부가 아니라고
침묵으로 다듬으며 비우니

눈으로 말을 하기시작 했다
영혼으로 말하기 시작 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97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강민경 2015.05.05 265
1596 유월(六月) / 임영준 윤기호 2005.05.31 264
1595 그들의 한낮 손영주 2007.04.24 264
1594 노란동산 봄동산 이 시안 2008.04.02 264
1593 시나위 이월란 2008.04.30 264
1592 바람의 독후감 성백군 2013.09.21 264
1591 부활 성백군 2014.04.23 264
1590 시끄러운 마음 소리 강민경 2016.10.28 264
1589 시조 들풀 . 1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21 264
1588 우리는 동그라미 한가족 김우영 2013.02.27 263
1587 8월의 나비와 저녁노을이 강민경 2013.08.22 263
1586 날 붙들어? 어쩌라고? 강민경 2015.03.15 263
1585 화려한 빈터 강민경 2016.09.07 263
1584 미국 제비 1 유진왕 2021.07.30 263
1583 동백의 미소(媚笑) 유성룡 2005.12.15 262
1582 산국화 유성룡 2007.11.14 262
1581 눈물의 배경 강민경 2013.09.29 262
1580 사인(死因) 하늘호수 2016.04.09 262
1579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강민경 2019.09.30 262
1578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30 262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