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03 14:28

눈으로 말하는 사람

조회 수 209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눈의 말하는 그녀의 눈을 보면
꽃길이 열린다.

눈에서 폴폴 나르는  꽃잎
그 길을 따라 가면
걸어온 길이 열린다.

춤으로 온몸을 태우던 무대 위
미친 듯 흔들대던 삶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한바탕 흔들고 나면 정립하여 오는
내면의 모서리가 엇물린 

사랑이라고 부르짖던 철없을 때
전부가 아니면 죽음이라며

옹이가 박힌 정수리 단단히 붙잡고
흔들고 언제 부터인지  몸이 말한다.

그리움이 전부가 아니라고
침묵으로 다듬으며 비우니

눈으로 말을 하기시작 했다
영혼으로 말하기 시작 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97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30 262
1596 연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23 136
1595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泌縡 2020.12.22 130
1594 수필 늦은 변명 김학 2020.12.18 154
1593 기타 씨줄과 날줄/펌글/박영숙영 박영숙영 2020.12.13 352
1592 기타 공전과 자전 / 펌글/ 박영숙영 박영숙영 2020.12.13 231
1591 10월이 오면/ 김원각-2 泌縡 2020.12.13 159
1590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10 197
1589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泌縡 2020.12.05 206
1588 하나님의 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04 146
1587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99
1586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25 96
1585 수국 file 김은경시인 2020.11.19 172
1584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泌縡 2020.11.19 130
1583 몰라서 좋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6 84
1582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泌縡 2020.11.11 123
1581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0 124
1580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03 131
1579 간직하고 싶어 泌縡 2020.11.03 130
1578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27 104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