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06 07:38

하나를 준비하며

조회 수 215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마우이에 있는 하나를 가려고
일박 이일 준비를 한다.

일상에서 하나를 만나면
우리는 무엇부터 할까
상황을 나누려고 고백을 먼저 하고  

하나를 만나기 위하여 일박 이일 치를
주섬주섬 가방에 담고
하나를 담아올  화폭을 준비했다

얼마만인가 살아오면 훌쩍 생각 없이 집을 떠나 보는
하루들이 정작 간다고 하면 오랜 기간 준비 하면서
여행 동안은 두고 온 그림을 다시 끄집어내어
더듬어 보기 시작 하지 않던가.

작은 가방에 몇 가지 필요한 것이란 것을 담아
윗목에 놓아두고 잠을 청하니
온통 방안 가득히 하나로 찬다.

우리 생활에 하나를 자주 만나면 소중하여 질까
지천으로 핀 고향 길가 코스모스처럼
어쩌다 찾아오는 하나를

단단히 붙잡으면 빈손 인 것을
하나는 우리 영혼이  쉴 수 있는 쉼터로
일박 이일 준비를 마치고 잠을 청한다.


(하와이 주 마우이의 하나는 길 이름(뜻은 천국 ) 매우 좁고 절벽을 끼도 있는도로이므로 갔다오면 천국이 이렇게 힘드는구나 싶어진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 향기에게 유성룡 2005.11.21 163
140 오래 생각하는 이순신 서 량 2005.11.14 254
139 도마뱀 강민경 2005.11.12 259
138 지역 문예지에 실린 좋은 시를 찾아서 이승하 2005.11.11 681
137 뉴욕의 하늘에 / 임영준 뉴요커 2005.11.11 246
136 가을묵상 성백군 2005.11.06 199
135 추일서정(秋日抒情) 성백군 2005.10.23 430
134 쌍무지개 강민경 2005.10.18 208
133 펩씨와 도토리 김사빈 2005.10.18 307
132 일상이 무료 하면 김사빈 2005.10.18 364
131 무서운 빗방울들이 서 량 2005.10.16 191
130 한 사람을 위한 고백 천일칠 2005.10.13 278
129 달팽이 여섯마리 김사빈 2005.10.12 276
128 코스모스 날리기 천일칠 2005.10.10 337
127 가을단상(斷想) 성백군 2005.10.05 256
126 식당차 강민경 2005.09.29 312
125 코스모스 길가에서 천일칠 2005.09.26 200
124 그렇게 그때 교태를 서 량 2005.09.19 276
123 노숙자 성백군 2005.09.19 188
122 아이들과갈비 강민경 2005.09.19 336
Board Pagination Prev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