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10 08:50

바위산에 봄이

조회 수 20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위산에 봄이/강민경
                                    


지분거리는 봄비에
여기 저기 무늬 그리어 넣는
하나우마 베이* 산이 수상쩍다

가뭄에
짠 내에
주눅든 행색, 들뜨인 흔적이
갈증을 해소하는 중이다
꾸물거리며
가지런히 돋아나는 초록 물결이
그 동안 닫힌 바위산의 고뇌를
어렵사리 열어 쓰다듬는다

이 얼마만의 횡재 인가

파도의 함성을 듣다가
하얀 물거품에 질려
뒷전으로 밀려났던 나날들, 드디어
푸른 초대장을 받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77 그 길 1 young kim 2021.03.23 178
1276 시조 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2 178
1275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12 178
1274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26 178
1273 죽을 것 같이 그리운... James 2007.10.12 179
1272 우리들의 시간 김사빈 2007.10.30 179
1271 카일루아 해변 강민경 2008.01.06 179
1270 백남규 2008.09.16 179
1269 초고속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10 179
1268 11월의 이미지 강민경 2015.11.13 179
1267 아들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5 179
1266 진실은 죽지 않는다/(강민선 시낭송)밑줄긋는 여자 박영숙영 2017.04.25 179
1265 묵언(默言)(1) 2 작은나무 2019.02.21 179
1264 생의 결산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30 179
1263 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79
1262 평 안 1 young kim 2021.03.30 179
1261 시조 ​숨은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9 179
1260 홀로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6 179
1259 목소리 이월란 2008.03.20 180
1258 통성기도 이월란 2008.05.02 180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