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8 09:47

겨울이 되면

조회 수 15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겨울이 되면




             유성룡





너는 죽어 사라지지만
다시 때가 되면
새로운 생명으로  돋아난다


잠시 소멸될 것은  
피해갈 수 없는 죽음 앞에서
이뤄내야 할 완성이기도 해

이세상에서는 함께 살 수 없는
홀로 선 두 사람이
아름다운 轉宿(전숙)을 위한 꿈처럼

장-치듯
진통이었음을 의미도 하고

천리를 떨어져도
만날 인연은 꼭 다시 만난다는
우연이 아닌 필연이라는 증거를 제시도 해 놓고

헤어짐, 그후
채 식지 않은 긴긴 밤-풍경 아직 緊切긴절해

보랏빛 사랑을 꿈꾸면서
따뜻한 손길을 내밀 때
하나씩 멋진 은세계를 만들어 간다지

*장-치다: 말이 누워 등을 땅에 대고 비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91 길가 풀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07 104
1990 성백군 2008.05.18 105
1989 시조 오늘도 나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6.19 105
1988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17 105
1987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6 105
1986 당신의 당신이기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2 105
1985 시조 가지화 可支花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6.17 105
1984 시조 독도 -청 댓잎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0 105
1983 도미를 구워야 것다 1 file 유진왕 2021.08.04 105
1982 시조 시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2 105
1981 시조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0 105
1980 동네에 불이 났소 1 file 유진왕 2021.08.12 105
1979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5 105
1978 시조 안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1 106
1977 시조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1 106
1976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30 106
1975 소망과 절망에 대하여 강민경 2018.12.05 106
1974 폭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05 106
1973 시조 지금은 생리불순, 그러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5 106
1972 무 덤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106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