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13 07:32

짝사랑

조회 수 602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린 정자나무
담장 밖 길가에서 크는 내내
담 안이 참 궁금 했어요
얼마를 더 기다려야 할지
앞을 가리는 높은 담장이
원망 스럽던 어느 날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정원에
나무들 꽃들 환한 미소며
아장 아장 걸음마 배우는 아기에
활짝 피는 엄마의 웃음, 그 한 자락에

어제까지의 외롬 봄눈 녹듯 사라져
월담을 하고 말았는데
마음은 급하고 몸은 굼떠
사랑을 고백 하기도 전
정원주에게 들켜서 팔 다리 꺾여
쫓겨난 천둥 번개 뇌성 벼락 랑뢰에

서리 서리 맺힌 서슴없는
내 사랑 언제 알아줄까
바람결 타 내리며 몸 불린 가시
끝 어르고 달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7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8 139
1716 운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25 90
1715 우회도로 천일칠 2005.02.11 207
1714 우연일까 강민경 2009.11.11 736
1713 우수(雨水)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03 252
1712 시조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3 151
1711 시조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4 282
1710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강민경 2015.05.05 265
1709 우리집 강민경 2005.12.17 196
1708 우리의 상황들 savinakim 2013.07.29 272
1707 우리들의 애인임을 강민경 2019.01.26 182
1706 우리들의 시간 김사빈 2007.10.30 179
1705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17 113
1704 우리는 동그라미 한가족 김우영 2013.02.27 263
1703 수필 우리가 사는 이유 son,yongsang 2016.01.13 191
1702 우리가 사는 여기 김사빈 2007.03.15 244
1701 수필 우리가 문학을 하는 이유 김우영 2014.11.23 330
1700 우리 시대의 시적 현황과 지향성 이승하 2005.02.07 1164
1699 시조 우리 사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6 164
1698 시조 우리 사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5 141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