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20 19:32

배꼽시계

조회 수 362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샤워 뒤 물기를 닦다 보니
뱃살을 밀어 올리며 지꾸
안으로 들어간다

애초부터 하나이던 생명선
세상을 보자 마자
칼로 무 자르듯 싹뚝잘라
나뉜 내 몱은, 여직
어머니것이 더 커 보여
뱃속을 더듬는갑다

나를 밖으로 내 보내고도
차마 못잊어
내 몸 한 가운데 모아준 힘

다 소진하면, 어느새
시작 하는 잔소리
채칵 채칵 쪼르륵 꼬르르륵
요동치는 배꼽시계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4 나를 먼저 보내며 강민경 2018.10.21 216
1733 나를 찾는 작업은 확고한 시정신에서 비롯한다 - 장태숙 시집 '그곳에 내가 걸려있다' 문인귀 2004.10.08 748
1732 시조 나목(裸木)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20 76
1731 나목(裸木) - 2 하늘호수 2017.11.03 273
1730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24 89
1729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31 101
1728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13 110
1727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23 253
1726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108
1725 나목의 열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13 103
1724 수필 나무 file 작은나무 2019.03.24 156
1723 나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25 143
1722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2018.04.24 100
1721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55
1720 나무 요양원 강민경 2014.01.23 340
1719 나뭇잎 자서전 하늘호수 2015.11.24 306
1718 나뭇잎 파동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8 29
1717 나뭇잎에 새긴 연서 강민경 2016.07.16 228
1716 나비 그림자 윤혜석 2013.07.05 215
1715 나비의 변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3.15 252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