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7 05:24

가르마

조회 수 385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머리를 빗다보면
습관적으로 생기는 가르마
조상때부터 전해온 이력인가
너댓 사람만 모이면
내편 네편이 따로 있으니
이것 참 싫다

옛날에는
부젓가락으로 둘둘말아 이쪽 저쪽으로 넘기고
포마드로 꾹꾹 눌러
어쩔 수 없다하지만
지금은 세상이 많이 변해서
새로운 스타일도 생기고 쉽게 지울 수 있는데
오히려, 그 마음에는
수 많은 가르마가 생겨나니
간난아이 앞에 부끄럽고
대머리님들 보기에 민망하다

오늘 모임이 걱정되어 좀
잘 보이려고
오른쪽으로 갈라보고 왼쪽으로 갈라보고
중앙으로 갈라봐도 영 마음에 안드니
주술같은 이 가르마, 아예
머리카락 빡빡 밀면 어떨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7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강민경 2018.10.14 132
576 하와이 등대 강민경 2019.11.22 132
575 시조 복수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2 132
574 시조 독도獨島 칙령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4 132
573 시조 명당明堂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1 132
572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6 132
571 시조 실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4 132
570 절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3.24 132
569 시조 회원懷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3 131
568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1.25 131
567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03 131
566 사과껍질을 벗기며 곽상희 2021.02.01 131
565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file 박영숙영 2021.03.27 131
564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4.14 131
563 시조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6 131
562 시조 설날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1 131
561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9 131
560 혈(血) 강민경 2013.02.28 130
559 봄,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28 130
558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30
Board Pagination Prev 1 ...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