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09 20:45

바람둥이 가로등

조회 수 16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람둥이 가로등 / 성백군
                                                                                      


가로등 중에는
바람둥이가 더러 있다

달이 하늘을 건너가는데
비추란 길은 비추지 않고
밤 풍경에 취해 한눈팔 다가
길을 잃었나 보다.

대낮인데도
눈에 불을 켜고
달을 찾는다

달은 떠나고
길조차 사라져버리고
할 일 없는 가로등 제 신세만 비춘다.


         479 - 11042012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7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185
1216 시조 몽돌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07 185
1215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8 185
1214 노숙자 성백군 2005.09.19 186
1213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차신재 2022.12.20 186
1212 정상은 마음자리 하늘호수 2017.03.05 186
1211 등대 사랑 강민경 2018.05.29 186
1210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186
1209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1 file 유진왕 2021.07.19 186
1208 시조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7 186
1207 7 월 강민경 2007.07.25 187
1206 개인적 고통의 예술적 승화 황숙진 2007.11.02 187
1205 해 바람 연 박성춘 2008.01.02 187
1204 원죄 이월란 2008.03.21 187
1203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강민경 2017.05.18 187
1202 바람의 면류관 강민경 2017.06.01 187
1201 올무와 구속/강민경 강민경 2019.06.11 187
1200 그대에게 가고 있네! / 김원각 泌縡 2020.04.16 187
1199 가을 성숙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12.28 187
1198 보내며 맞이하며 헤속목 2021.12.31 187
Board Pagination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114 Next
/ 114